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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보성녹차밭...낙안읍성...순천만갈대밭...그리고에덴의동쪽촬영장.. 등록일 08.11.25 조회 537
대구여행자클럽을 통해 처음가는 여행이었습니다^^
결혼한지14년만에 신랑과 아이들을 떼놓고,동네 아줌마랑 단둘이 처음 가는 여행이라,많이 설레였습니다.
동네아줌마는 전날 잠도 오지 않았다고 말하더군요...ㅋㅋ
저 또한 마찬가지였어요^^

처음 도착지는 늘 가보고 싶었던 보성녹차밭...둘다 멀미를 약간했는데,내리자 마자 산뜻한 삼나무향기가 피부에 와 닿았습니다. 우리둘다 한 목소리로 와~~하고 감탄사를
내뱉었습니다. 정말 좋다....

늦가을이라 녹차밭을 보기엔 늦지않았을까 예상했는데,푸른 녹차밭을 보니 넓게 펼쳐진 늦가을 의 녹차밭도 멋있었습니다. 녹차광고에나 보던 녹차밭 풍경을 직접 눈으로보니 정말 좋았고,가는길 마다 쭉쭉빵빵...멋진 삼나무들이 참 좋았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녹차밭정상까지 가는데 힘들지 않게 올랐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까 정말 더 멋진 풍경이었습니다.내려오는 길에 우리아줌마둘은 기념으로 가족선물과 또 가이드님이 녹차아이스크림을 추천하셨는데 먹어보니 정말 맛있더군요^^ 강력추천합니다.

행복한 기분으로 차에올라 울 아줌마둘 다음엔 가족들과 같이 오자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두번째로 도착한 곳은 낙안읍성마을이었습니다. 가이드님께서, 도착하기전에 역사공부를 잠깐해주셨고,내려서 보니 말 그대로 조선시대 그대로의 생활상을 한눈으로 볼수 있었습니다.

관리와 보존이 잘된것같아서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직접체험할수 있어서 참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구석구석돌아보니,나중엔 다리가 좀 아팠습니다.
그래도 성곽까지 올라가서 한바퀴 다~~돌고 내려왔습니다....대한민국아줌마홧팅!!!

세번째로 도착한곳은 순천만 갈대밭이었는데,무척 사람들이 많았습니다.가이드님말에 의하면 최근들어 관광객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한시간가량 시간이 주어졌는데,사람들이 많아서 비켜다니고 해서 중간쯤 가서 다시되돌아왔습니다.생각보다는 갈대가 예쁘지는 않았는데,아마시기적으로
조금 늦어서 그런것 같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갈대가 절정일때 맞춰서 온다면 더 좋은곳이겠구나 생각했고,색다른 경험을 한것 같아 기억에 남을것 같았습니다.

차에 오르니 약간 피로가 몰려왔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느낀건데 꼭 학창시절 수학여행을 온것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시간을 지켜야함을 알기에 시계를 자꾸보게 되는것도 나름 여행의 묘미였습니다.재미있었구요~~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에덴의동쪽드라마 촬영세트장 이었습니다.같이간 동네아줌마 한마디 던집니다. 정말 여기서 연기자들이 살면서 촬영을 했냐고?
나는ㅋㅋ웃으면서,언니 문좀 열어봐 했습니당^^

같이가신 분은 정말 착각을 할만하다고했습니다.처음드라마 세트장을 봤다고 하면서, 정말 신기해 하는 모습이 귀엽게 느껴졌습니다.이곳,저곳,둘러보며,우리엄마가 같이 오면 옛 향수를 느끼실 만한 곳이라 생각이 되었졌고,마치 내가 60-70년대에 와 있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송승헌씨를 좋아해서 송승헌사진앞에 사진도 한장찍어달라고 하니 피식피식 웃으며 한장~~직찍 해줍니다. 드라마를 잘 보지 않아서 잘은 몰랐는데,주인공 집은 달동네에 있다고 해서,언덕위 서울 봉천동 달동네를 재현해 놓은곳에 갔는데, 정말 똑 같더군요.
소품하나하나를 보면서 모든것이 정겨웠습니다.

달동네 입구에 대포집이 있었는데,그곳에 들어가니 한상차려져 있어서 포즈를 취하면서 젓가락을 두들기다 나왔습니다. 사진도 찍구요.ㅋㅋ

이 여행을 하기위해 아침새벽부터 아이 실내화 빨아놓고 세탁기 돌려놓고~~~바쁘게 출발한 여행이 아쉽게도 막을 내렸습니다. 차안에서 옆에 있는 동네언니 체력적인 한계를 느낀다며 나이타령을 합니다. 난 언니 어깨에 기대며 언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그러면서 우리 한달에 한번은 같이 오자며 ㅋㅋ웃었습니다.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짧은시간내에 많은곳을 볼수 있어서 대구여행자클럽에 감사를 드리고,친절하게 안내해주신 박지숙가이드님께 고마움을 전하고 대구출발에서도착까지 안전하게 운전해주신 기사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또 아줌마들이 첫 여행간다고 같이 근무하는 직장동료가 차안에서 먹으라며 자잘한 간식거리를 챙겨주고,심지어 물티슈까지 챙겨준 직장동료에게 고마움을 전하며서~~~
평범한 일상에 추억을 하나 만든것같아 너무 행복합니다. 지금 다리가 약간당기는데 이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