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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눈부셨던 내장산의 가을 등록일 08.11.11 조회 585
  이번에 여자친구를 통해 알게된 대구여행자클럽..
이여행사를 알기전에는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가본적이 없었다. 해외여행할때만 여행사를 찾게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지난 달 선유도에 가기로 한계획은 자금부족탓에 무산되었지만..2년동안 사귀면서 단풍놀이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한 그녀를 위해 "내장산 단풍여행"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가을철 단풍으로 아름답기로 소문 나 있기에 예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여행자클럽을 통해 11월9일 내장산으로 출발을 한다..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잠도 제대로 못이룬채 새벽 4시가 되기 1분전에 눈이 떠졌다. 일어나자마자 그녀에게 모닝콜을 해주고, 과일도 준비하고 김밥도 챙겨서 다섯시에 동아쇼핑으로 출발했다. 새벽 첫 지하철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거란 예상과달리 우리처럼 단풍을 보기위해 등산하러 가는 사람들로 지하철은 붐볐다. 동아쇼핑에 걸어올라가 몇분기다리지 않았는데 대구여행자클럽이라고 쓰여진 버스가 왔다. 버스에 내려 활기차게 웃으면서 우리를 반겨주던 윤선씨였다. '묻지마관광'이 될까 걱정했던 우린데, 여행목적이 테마여행이라 버스안은 조용했다^^ 아직 어두워서 좀 자다가 휴게소에 내려 바람좀 쐬고 그때부터 창밖의 단풍을 구경하면서 내장산도착을 기다렸다.
내장산의 아름다운 가을을 보기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매표소는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다행히 여행사에서 미리 표를 준비해준 덕분에 우리는 기다리지않고 바로 들어갈수있었다. 내장산에서의 4시간이면 충분히 등산도 할수있을거라는 예상과 달리 우리의 발걸음을 잡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황홀할 만큼 아름답게 산을 수놓고 있는 내장산의 단풍들...알록달록 노랗고 푸르고 붉고,, 각양각색의 단풍들이 햇빛에 비쳐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띠고 있었다. 윤선씨가 작년에 비해 올해는 가뭄이라 단풍이 작년보다 못하다고 했지만 이정도로도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는 충분했던것 같다. 여기서 사진찍고 몇 걸음 발걸음 옮기지 못한채 또 이뻐서 찍고..사진찍는걸 좋아하는 우리에겐 정말 환상적인 곳이었다. 입구에서 내장사까지 단풍이 제일 예쁘다고 했었는데 그 거리도 장난이 아니었다. 대략 3km정도 엄청난 거리,,아무리 감성이 풍부하지 못한 사람이라도 이멋진 절경을 보면 입을 다물지 못할것 같았다.
보면 볼수록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욱더 환상적인 절경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풍경화그리기를 좋아하는 그녀.. 여기 올때 캔버스를 가져오지 못한것이 너무 아쉬울 만큼 풍경이 A+이었다. 내장사까지만 찍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버스로 우리는 몸을 실었다. 돌아와서 사진찍은 것을 보니 무려 100장이나 찍혀있었다. 다음 코스는 대나무로 이루어진 죽녹원.. 내장산에서 40분정도 걸려 도착한 이곳은 빽빽히 대나무로 이루어진 대나무숲이었다. 이곳에서만 맛볼수 있다는 윤선씨의 추천을 따라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댓잎호떡을 하나씩 사먹었다.
윤선씨의 말대로 정말 맛이 일품이었다. 하나에 700원이었는데 먹음직스러운 연두색빛깔에 느끼함도 별로 없이 쫄깃한 맛이.. 또먹고 싶다..그렇게 댓잎호떡을 입에 물고 죽녹원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알포인트촬영지까지 걸었다. 대구여행자클럽스텝분이 친절하게 사진도 여러장 찍어줬다. 대나무사이로 걸으면서 그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하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니 여행의 피로가 싹 사라지는기분이었다. 그렇게 대나무의 상쾌함을 싣고 다시 5분정도 차를타고  마지막 행선지인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에 도착했다. TV에서 많이 본듯한 이곳.. 자동차드라이빙코스로 인기있는 이곳은 남이섬에서의 추억이 다시 떠오르게 했다. 메타쉐콰이어길은 화려한 휴가촬영지로 유명하다고 하던데 본적이 없어 영화속에는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겠다. 시간이 여유치않아 길처음부터 끝까지 걸어보지는 못했다. 여행사에서 길처음에 내려주고 끝나는 지점에서 싣고 마무리햇으면 괜찮을 법 했는데 좀 아쉬웠다. 원래 여행이란 이렇게 조금의 아쉬움을 남겨둬야 다시 또 찾게 되겠지..이아쉬움이 그리워지는 날에는 다시한번 오늘 여행한 이곳을 찾아와야겠다. 빡빡한 일정속에 보람차게 보낸 이번 여행.. 너무너무 만족스럽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