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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눈이 행복했던 여행. 등록일 08.10.27 조회 378
오랜만에 동생이랑 조카랑 함께 떠난 여행입니다.
조카녀석에게 볼거리도 제공하고, 동생이랑 나를 위한 휴식시간도 즐기기에 적당한 코스를 고르다가
보성녹차밭 - 낙안읍성 - 순천만갈대밭 - 에덴의동쪽
코스를 골랐답니다.

맨처음 도착한 녹차밭은
이제 파릇파릇한 새순의 풋풋함은 사라졌지만.그래도 그렇게 넒은 초록빛을 볼 수 있는곳은 보성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파란 하늘과 초록 녹차밭..

이 선명한 대비가 마음도 몸도 편하게 해주고,
그동안 피로했던 눈도 편하게 해주더라구요.
조카녀석은 오랜만에 놀러와서 녹차밭을 얼마나 신나게 뛰어다니던지 ㅋㅋ

누가 그랬죠.
더 이상 뛰지 않게 되면 그때부터 어른이라고..
괜히 조카녀석이랑 같이 뛰고 싶어지더군요.

그리고 녹차아이스크림 너무~ 맛있었어요.
또 먹고 싶을 정도로..

슬슬 녹차밭을 뒤로하고 낙안읍성으로 향했답니다.
마침 축제 기간이라서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
와우~~정말.. 옛읍성에 온 것 같더라구요.

이런 저런 구경도 하고, 성벽에 올라가서 한참을 걸어도 보고..
성벽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다음에 가면 꼭 성벽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걸어봐야겠다고 다짐했었죠. 여행간날은 너무 더워서 도무지.. 다 걸을수가 없었거든요.

구경을 다하고 읍성 입구에서 떡매로 떡을 만드는 집이 있어서, 기다렸다가 인절미도 사 먹고, 고소한 파전도 사 먹고..

두둥~~
드디어..
가장 기다렸던 순천만갈대밭..

갈대밭 사이로 나무길을 따라 걷다보면 갯벌 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중간중간 빈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갈대밭 사이를 원없이 걸어보고..

아직 갈대가 다 피지는 않았지만, 이제 폴폴거리며 피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지금쯤이면 만개했겠지..
또 가고 싶다.

그런데 시간이 좀 모자라서, 전망대에 못가본 것이 많이 아쉬웠어요.
그냥.. 에덴의 동쪽 촬영지를 포기하고 싶을정도로..
힝..

그래도 시간약속은 지켜야겠죠.

다시 버스를 타고 에덴의 동쪽 촬영지로..
사실 난 에덴의 동쪽이라는 드라마를 본 적이 없어서 촬영지라는 사실이 내게는 큰 의미가 없었기에 그저 온 김에 셋트장이나 구경하자 이런 생각이었답니다.

그런데 참 잘 만들어놨더라구요.
정말 사람이 산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몇번 다니다보니 느끼게 되는건데..
코스가 4개일 경우는 항상 시간이 좀 모자란 듯해요.
그럴때는 그냥 코스 3개로 시간을 조금 더 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코스가 3개일 경우는 시간에 쫓긴다는 느낌없이 즐길 수 있는데, 4개일때는 매번 좀 쫓기는 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요건 그냥 저의 작은 투정입니다.
그래도 너무 즐거웠어요.

조만간 단풍놀이 갈테니..
그때도 잘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