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년째, 저희 부부는 결혼이후 그동안 여행한번 못갔어요.맞벌이부부들이 다 그렇겠지만 저흰 왜이리 시간 맞추기가 힘든지 오죽하면 여름휴가도 맞지않아 각자 보냈다니까요~ 연애할때 시간을 어떻게 맞췄나? 신기할 정도입니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이번 여행도 여러번 고민하고 일정조절끝에 드뎌 떠나게 되었습니다.
간만에 같이 하는 여행이라 남편도 그렇고 저또한  초등학생마냥 여행준비에 금요일 저녁부터 분주하고 기분이 들떳어요. 출근할땐 눈꺼풀이 그렇게 무겁더니 여행당일엔 4:30에 눈이 딱 떠지는거 있죠 ㅋㅋ
출발장소엔 먼저 와계신 이뿐 박소현 가이드님과 기사님이 밖에서 웃으시며 반겨주시더라구요~ 출발부터 기분 참 좋았어요~
처음 도착한 곳은 보성녹차밭.푸른 빛깔의 녹찻잎들이 어찌나 가지런히 이쁘게 정리되어 심겨져있는지 신기했어요~  CF장소로도 유명하다던 그말을 실감케 해 주더라구요. 그날따라 날씨도 얼마나 청명한지..정말 GOOD!이였어요. 낙안성읍에선 대장금 촬영지도 구경하고 순천만에선 아름다운 갈대밭도 거닐고 ...배경이 좋아선지 사진도 예술로 나오더라구요~ 마지막으로 간곳은 요즘 열심히 보고있는 에덴의 동쪽 촬영장이였는데 정말 기막히게 잘 만들었더라구요 한 도시를 하나의 세트장으로..  대단하다 싶었어요.
현지가이드님께서 곳곳을 안내하시면 장면들의 상황설명까지 해 주시니 더 실감나더라구요. 정말 빡빡한 일정속에 가는 곳곳마다 알차게 보내고 온것같아 넘 뿌듯했어요. 거기다 친절하신 가이드님을 만나 더 좋았구요. 여행 마치고 오면서 신랑이랑 그랬어요~" 조만간 또 예약하자. 오늘 여행온 거 넘 잘 한것같어. 그치" 저희둘다 넘 만족합니다. 또 감사하네요~  담에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