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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반짝이는 섬 소매물도 등록일 08.10.07 조회 390
  안녕하세요!

쿠크다스섬과 영화 <파랑주의보>촬영지라는 수식어가  늘상 붙어다니던 소매물도에
사랑하는 사람과 <대구여행자클럽>을 통해 다녀왔습니다.

----6시30분 동아쇼핑앞--------

목적지는 다르지만, 같은 설레임으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속에 제가 있다는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 부산함이 좋았구요.

    ---여.행.----
 
  어린왕자를 기다리는 여우처럼 떠난다는 결심을 한 그  순간부터 즐거웠습니다.

어딜가나 예상치못한 즐거움이 우리를 더 즐겁게 하죠?

버스를 타고 얼마안있어  시작된 가이드분의 유쾌하고 친철한 말씀이 그랬네요~

뭐랄까.... 꼭 학교다닐 때 담임선생님 느낌이랄까요?

몇학년 몇반은 아니지만, 대구여행자클럽이란 테두리에 꼭 묶어 주신 훈남 훈녀 가이드님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샛노란 명찰도 달아보았네요~^^

  ----신선대, 바람의 언덕----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에 도착할 무렵엔 길이 너무 꼬불꼬불 거리는 바람에 멀미를 하고 말았네요.

저처럼 촌티 안내시려면..멀미약 미리 드시는 것도 좋을꺼 같애요.

섬에 들어갈려면 배도 30분 정도 타야하니까요~

  바람의 언덕은 못가보고,뒤집어진 속을 겨우 진정시키고  신선대에 가봤는데요.

  신선대는 음식으로 치면 에피타이져일텐데도,
벌써 감탄이 나오는거 있죠?

신선대에서 내려다보는  바닷물은 너무 투명하더라구요...세상에 바닷물이 이렇게까지 깨끗할 수가 있나~

염치불구하고 노란명찰 다신분한테 사진도 부탁하구요..(왠지 모를 친근감..^^)


  목적지인 소매물도로 향하는 배를 타고는,
멀미가 무서워서 안쪽에 있는 방에 들어가서 누웠는데,
의도치 않게 온몸으로 출렁이는 바다를 느낄 수 있었네요.

----소매물도 길목---

섬에 들어서는 길목이 좁아,줄을 서다시피 올라가면서 
힘이 들어서인지, 더워서인지 신선대만큼의 큰 감동이 없어 아쉬워질 무렵...

드디어 최고의 광경이 거짓말처럼 펼쳐졌어요!

흔히 소매물도 하면 보여지는 그림들이 실제로 제 눈 앞에 있었던거죠~

맞은편에서 내려다보이는 등대섬과 햇빛에 수없이 반짝반짝이는 물결..

제가 감히 그 절경을 다 옮겨 적을 수 없는 제 표현력이 원망스럽스럽네요^^

참~!저희는 올라가는데 짐될까봐 먹을꺼리를 버스에 다 놔두고 김밥 두줄하고 물만 가져갔는데, 섬에 들어가서는 얼마나 후회했는지 몰라요.

  땡볕더위에 땀도 많이 흘린터라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더라구요~^^

  섬이다 보니 먹거리가 흔하지도 않을뿐더러, 비싸더라구요.
힘내서 다 돌아보실려면 , 가방에 꼭 많은 먹거리를 준비해가시는게 좋을꺼 같네요~ ( 캬아~버스에 두고 내린 나의 과자여! 음료수여!~)

-----등대섬 가는 길-----
 
  등대섬으로 가는 길은  험난 그 자체더라구요.음..등산하는 기분?
가파르기도 하고 그늘도 없어서
쏟아지는 햇살을 온몸으로 맞으며 그야말로 행군했죠.

  남자친구는 여기가 갓바위보다 더 힘들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제생각엔 그건 쫌 오바인듯...)

  그래도 발걸음을 옮겨도 계속 따라다니는 소매물도의 절경은 멈추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뭔가 더 놀랄 것이 있을 꺼 같다는 막연한 기대감?

  오후 2시경에 물떼가 시작되어 등대섬으로 가는 바닷길이 열린다고 했지만,

  성격급한 여행객들은  신발 벗고 바지 걷어올려  삼삼오오 건너가시더라구요.

저희는 체력의 한계( 혈당의 한계^^) 를 느끼며 그 언저리에서 발만 담그고 돌아왔네요.

  열이 들뜬 저희의 발이 얼마나 시원했는지  상상 되세요?

  -----돌아가는 길------

  그렇게 또 우린 가이드분들의 어린 양이 되어 배에 올라 멀어져 가는 섬을 바라보았습니다.

  여행이라는것이
 
설레임으로 시작해 아쉬움으로만 끝나는 것이라면 굳이 고생하면서 다닐 이유는 없겠죠?

  그렇지만  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곳을 알고, 아름다운 곳에서 앞으로의 다짐을 할 수있다면
 
  그 자체로도 얼마나 긍정적인 경험일까 싶네요.

  이 후기를 보시는 분들중 아직도 소매물도의 절경을 직접 확인하지 못하셨다면,

  꼭 한번 들리셔서 아름다운 곳에서 멋진 미래를 세워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