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버스타고 단체로 여행을 한건 이번이 처음이였어요.
애들이 약해서 멀미하지는 않을지...
여행지선택을 바꿔야 했는건아닌지...
우려반 기대반 그렇게 출발 했네요.

허브나라...
나올 때 들린 상가 2층의 허브전시장은 이국적이고 좋았어요.
봉평에서 먹은 막국수는
스탭분의 말씀대로... 밋밋한것이... 저희 가족 스타일은 아니였네요^^
막국수는 부여의 낙화암에 있는 식당이 정말 맛있었는데...^^
막간을 이용해서 구경한
끝물로 접어든 메밀꽃밭, 섶다리, 물래방아들...

그리고... 대관령 양떼목장!!!
경치도 좋았지만
그곳이 대관령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흥분되고 남음이 있었습니다.
1시간 10분 정도의 시간을 주셨었는데...
정말 시간이 아쉬웠어여.
물론 더 많은 시간을 주셨더래도 저희는 부족하다고 느꼈을 겁니다.
근데... 양먹이인 그 목초들이 모두 미국등지에서 수입한거라니...
허참... 기분이 묘~ 하데요.
암튼 방전된 디카를 대신해서
바가지 써가며 구입한, 일회용 카메라를 마구마구 눌러댔습니다.
마무리로, 궁금해서 호기심에 사먹어본 양고기꼬지^^! 별미였네요.

그리고... 동막골!
3천 2백만원짜리 가짜 나무 앞에서도 찍고,
반쪽난 스미스씨의 전투기 앞에서도 찍고...

출발부터 도착까지 14시간 가량을 어떻게 보냈는지
간단하게 쓴다는게 쉽지가 않네요^^

암튼 함께하신 분들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
끝까지 기죽지 않고 밝기만하던 1학년짜리 종달새!
맨앞자리 조금 나이든 4명의 언니들...
계금모으시던 직장계원들...그리고 연인들...
모두들 하시는 일 다 잘 되시고 건강하세요.

끝으로 그날 안전하게 운전해주시면서 끝까지 유머를 전해 주시던 운전기사님과, 또, 썰렁한 분위기에도 꿋꿋하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끌어주실려고 진땀으로 노력하셔서, 왕언니들이 젊고 싱싱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가이드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