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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청보리밭, 채석강, 내소사! | 등록일 | 25.04.13 | 조회 | 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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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간 곳은 부안 채석강. 채석강은 강으로 오해받기 십상이지만 격포항에서 격포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길이 1.5km의 해안절벽이다. 당나라의 시인인 이태백이 달을 잡으려다 빠졌다는 채석강과 흡사하다는 얘기도 흥미롭다. 오랜 세월 바닷물에 깎인 퇴적층은 마치 수 만권의 책을 쌓은 듯한 층리를 이루어 그 또한 장관이다. 황현지 가이드는 혹 물때가 맞지 않아 채석강을 볼 수 없으면 어떡하나 하는 염려를 하던데, 이는 진정으로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아닌가 한다. 염려와 달리 우린 해안을 여유있게 걸으며 채석강을 볼 수 있었다. 이는 황 가이드님이 물때 시간을 고려해 채석강을 먼저 보고 점심을 먹는 게 좋겠다는 지혜로운 판단 덕분이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천년고찰 내소사. 내소사는 백제 무왕 때 지어진 사찰로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또한, 일주문에서 시작되는 600m의 전나무 숲길은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다. 고창 보리밭과 채석강은 여러 번 갔었지만 내소사는 처음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운 사찰이어서 꼭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영향도 있었을 테지만... 시종일관 온 정성을 다해 안내하신 황현지 가이드님께 이 지면을 빌어 큰 박수를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