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고등친구들과 추억여향으로 다녀온걸 끝으로 30년이 훌쩍 지난 시간 끝에 설레는 맘 으로 여행 채비를 했다.사람도 변하고 강산도 변했지만,그 자리에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우야한 자태로 나를 맞아주었다ㆍ감개무량하다는게 이런걸까.다시 가슴이 뛴다.젊음이 젊음인줄 몰랐던 그때로 돌아간다.거칠것없이 마냥 싱그럽고 열정적이였던 나를 본다.나무를 형상화한 조형물속에서 올려다 본 하늘은 꿈꾸듯 몽환적이게 아름다웠다.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을 느끼는 중년의 후반에 다시금 느림의 미학을 느낀다.그래ᆢ느리게 가자.이 미치게 아름다운 낭만에 내가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