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행자 클럽과 인연을 맺게 된게 벌써 이번이 3번째랍니다.

첫번째는 1월달에 눈꽃축제로 대관령 양떼목장 다녀왔구요.

두번째는 3월달에 청매실농원과 딸기밭엘 다녀왔었죠.

이번에는 선운사계곡과 학원농장엘 다녀왔더랬습니다^^

그동안 대구 여행자 클럽을 통해서 다녀온 두번 여행 모두 만족을 하였기에 이번 여행도 즐거운 여행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죠^^

동아쇼핑에서 6시 40분 출발예정이던 버스를 기다리면서 근처 김밥집에서 김밥도 사고 먹거리도 사고 부푼 마음을 안고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버스 도착~ 처음 여행자 클럽을 이용할때에는 어떤 버스를 타야 할지 몰라 두리번 거리며, 버스가 한대 올때마다 긴장하고 했었는데, 3번째 이용하는 이제는 저멀리서 보이는 버스를 보고 척~ 알아맞춥니다^^ ㅎㅎ (대구여행자클럽버스라고 차에 적혀있고, 자신이 가는 여행지가 앞쪽에 적혀있어서 쉽게 찾을수 있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늦게 도착하면 가이드분께서 친절히 전화를 해주시지요^^ 염려마세요~ *^^*)

처음 목적지는 선운사!! 가이드 언니의 친절하고 이쁜 목소리로 우리가 가야 할 일정을 들었지요.^^ 오늘 함께했던 가이드 언니는 정말~~날씬했어요^^ 머리도 엄청 기시고~ 우리 일행 모두를 인솔하느라 이리저리 바쁘셨을 터인데.. 일행들의 멀미까지 걱정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선운산은 인기드라마 대장금 촬영지로도 유명하지요? 대장금을 즐겨보았던 남자친구가 선운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있는 대장금 촬영지라는 간판을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찍더군요^^

그리고 선운사 절에 도착해서 절도 구경하고 계곡에 너무도 황홀하게~ 붉게 핀 꽃무릇(이름도 참 특이하다고 생각했지요^^)이 정말 이뻤어요~ 사진도 이 꽃무릇 앞에서 유난히 많이 찍은것 같아요^^

아무튼 꽃이 정말 이뻤어요^^ 저 꽃무릇 꽃들이 선운사 계곡 주위로 이쁘게 펴 있답니다 ^^

꽃 뿐만 아니라 선운산을 올라가는 길에 녹차밭과 진흥굴 도솔암과 마애불까지..

볼것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등산로이지만 그리 힘든 길이 아닌 평탄한 길로 쉬엄쉬엄 등산하면서 구경할수 있었어요. 꽃무릇 꽃들이 한꺼번에 모여서 피어 있었는데. 아래 사진은 나무 밑에 한송이 딱 피어있길래 신기하다며 남자친구가 또 찍었던 사진이랍니다. 이쁘죠? ^^

올라가던 길에 보았던 녹차밭. 이곳에서도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이 녹차밭은 대장금에서 나온 사랑고백 장소라고 하더군요^^

4시까지 선운산을 둘러보고, 밥을 먹고. 다시 2번째 코스~ 학원농장으로 고고싱~~

학원농장은 약20만평의 땅에 메밀꽃을 심은 곳으로, 웰컴투 동막골 촬영지이기도 한 곳이라죠?^^

이곳은 티비로 본곳일뿐이었는데.. 직접 가보니 정말 장관이었어요^^ 하얀 메밀꽃들은 정말

이효석의 '메밀꽃 필무렵'에 나오는 그 장면이 생각나더군요~ 우와~!! 싶을만큼요^^

이곳에서도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가이드 언니께서도 이곳은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온다고 하시던 곳이었죠? ^^

사진도 다 찍고 이제 대구로 출발하려고 하는데, 소낙비가 막 쏟아지는거 있죠? 다행히 모든 여행이

끝나고 온 비였는데.. 이쁜 가이드 언니는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일행분을 찾으러 빗속을 다녀오시더라구요^^ 잊지 못할 여행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선운사 꽃무릇과 학원농장의 메밀꽃 정경이었어요.^^

너무도 기분좋은 여행이 되었답니다. 3번째로 가게 된 대구여행자 클럽과의 인연이 앞으로도 계속될것 같아요. 다음번엔 남이섬엘 가고 싶네요 *^^*

다른 분들께 꼭 권해드리고 싶은 여행이예요. 참. 안타깝게 가이드 언니와 기사아저씨께 음료수 한개씩

챙겨드린다는게 그러질 못했네요^^ 다음엔 꼭 드릴께요^^

좋은 추억여행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