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찬바람 가르며 중무장을 하고 꽃잔치가는 맘이 설레어 길이 엄청 막혔지만 작년보다는(타사이용) 그래도 훨씬 낫다고 생각하며 시간을 쪼개어 구경했어요
포토존은 어김없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하지만 그것도 다 같은 마음이겠거니 좋게 좋게 기다렸습니다 ㅎㅎ
입장료가 생겨서 어수선한 현장 분위기가 있던데 우리는 일괄 구입으로 간편하게 ~
모르고 오신 일반분들이 표 검사하는데서 고성이 오고 가든데 슬쩍 그냥 들여보내주는 모양새였습니다 (어쩌면 그분이 경로라서 봐주신듯 경로도 표를 따로 주심) 거기가 언덕 한중간이라 다시 내려가서 매표해오라 그러면 진짜 큰 싸움 날듯
몇해전 지인은 남편이랑 다압마을 갔다가 길 막혀서 싸우다 차 돌렸다던데
여행사 이용하면 길이 막혀도 쿨쿨 자면 되니까 뭐~~오늘 손님들도 크억 하고 코 고시며 곤히 주무심 (이게 묘미지~~)

구례 산수유 마을도 너무 좋은데 예전처럼 마을과 가까이에 차 대고 데크길 걸으면 좋은데 대형버스 주차장이 멀어서 셔틀로 이동하고 문학관 건너 마을로는 차분히 걸을 엄두가 안나서 주최측이 야속함

식당가가 잘 되어있어서 국밥하나 때리고
푹 자다가 무사 귀환

매화마을은 진짜 오지게 막히지만
끊을수가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올때 푸른 비단자락이 불타오르듯 붉은 해넘이에 반해서 여행마무리까지 완벽했네요

기사님 홍가이드님 너무 수고하셨고
7호차까지 있는거 보고 마음이 너무 웅장했어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