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봄에 여행다녀오고
가고싶었지만 건강이상이 생겨
눈구경만하다가 드디어 다 나아서
여행자클럽을 또 만나게 되었네요

여행자클럽은 역시나 알찬구성의
가을여행들이 너무 많아요
어디갈지 고르고 고민하는것도 즐겁더라고요

몇년전엔 강천산이랑 죽녹원이량 세트였는데
이번엔 내장산ㆍ죽녹원이 같이 있네요

내장산단풍도 보고싶고
죽녹원도. 또 가보고 싶어 여행지결정

예약해놓고 설레는마음으로 기다렸어요

드디어 하루전 친절하신 이은민가이드님이
문자를 보내셨네요 두둥

새벽부터 일어나 기쁜마음으로 출발
가이드님 전화까지 주시며 탑승지안내
확실하게 해주시네요 굿굿

기사님ㆍ가이드님 소개로 여행시작
안개가 많아서 운전하시기 힘드셨을거예요
안전벨트와 안전에 대해 은민가이드님
혼을담아 강조하시네요

도착전 가이드님의 역사시간
내장산이름부터 우리가 어디로이동하며
내장사까지 가야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네요
올라갈때 내려올때 순환버스이용가능하고
경치감상하실거면 도보로 하시라는 설명까지
내장사에 불이나서 큰법당은 지금 없다는거랑
더위가 길어 단풍은 많이 안들었지만
그래도 경치감상은 하실수있다고하심

내장산 인파가 몰릴것을 대비
휴게소부터 시간절악
예상 도착시간보다 일찍 내장산도착했어요

우리일행은 등산화신고와서
도보로 산행시작
단풍이 많이 안들었다고 얘길들어서인지
초입에 한그루의 단풍나무도 그렇게 반갑고
이뿌더라고요

차츰 올라가니 단풍나무들이 빨간자태로
우리를 맞이하고 여기저기서 사진찍자는
말들이 들리고 우리도 찰칵

가을하늘의 뭉게구름과 붉게물든 단풍
진짜 그림입니다

내장사올라가는길이 그리 험하지는않아요
거의 평지수준
걸어올라가시는 어르신들도 많을정도

올라가다보면 동네잔치하는거같이
노점들이 많아서 구경거리도되고
번데기 한컵사서 고단백이라하며 나눠먹으며
즐겁게 올라갔어요

산속의 맑은 공기 실컷마시고
힐링하며 내장사도착
큰법당은 없어도 아담하며 고풍스럽네요
절안 여기저기 둘러보고 도보로 하산결정

내려오는길 점심으로 산채비빔밥먹고
간식으로 국화빵사고
문어다리구운거사고
군밤사고 ㅎ 먹으러온건가
여행가면 산지에서 이런거먹는재미가 좋잖아요
마지막으로 편의점가서 아메리카노 한잔씩

버스탑승까지 시간여유가 많아
급하게 서두르지않아도 저희들은
시간이 거의 맞았어요

다음코스 죽녹원으로 이동
이동중 지나친 메타세콰이어길에대해
은민가이드님 얘기도 잘해주시네요
나무화석이었다는건 처음 알았어요

지나다보니 추풍령장승축제장이 보였어요
덤으로 장승까지 차 너머로 구경하고
횡재했네요

죽녹원도 역시나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화장실마다 줄서는건 당연하게 되네요
죽림욕입장ㅎ
와 탄성이 절로 납니다
대나무맞나싶을정도로 엄청 굵고 키큰
대나무들이 빽빽하게 가꾸어져있어요

낮에 약간 더웠는데 대나무숲으로 들어가니
시원하고 산뜻한 느낌
숲속에 침대ㆍ임금님귀ㆍ포토존ㆍ연못도
있어 산책재미가 있어요
사진도 초록초록이라 이뿌게 나오고요

버스타러가기전 댓잎아이스크림맛나게
먹으면서 여행마무리를 했답니다

경상도에서 전라도까지
여행자클럽이 있어 편하게 여행하고
대구도착 6시
어머나 해도 안졌어요

편안하고 빠르게 안전운전해주시고
꼼꼼하게 문자로 이동안내잘해주신
은민가이드님덕분에 가능했던것같습니다
고생하셨고요 너무 감사해요

단풍보다 우리가 더 단풍이란 명언을
남기신 이은민가이드님 역시 베테랑이십니다

담주 청남대여행예약해놓았는데
또 기대됩니다

나의 최애 여행파트너
여행자클럽이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