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행자 클럽은 아주 예전 결혼 전 지금의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 이용했던 여행사에요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가끔 훌쩍 떠나고 싶은데 시간과 여건이 안되서 미루다가 애들 여름방학을 맞아서
다같이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했지요

늘 티비로만 보던 멋진 매미성이 잊혀지지 않아서 저도 여행을 예약했어요.

거제도 (매미성)은 TV로 보고 너무 신기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에요

도착해서 보니 바다도 이쁘고 이번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조금 피해가 있어서 복구하는 모습을 봐서 조금 마음이 아팠지만,
사진 찍는 곳마다 아름다운 풍경이라 사진이 다 예술이더라구요

올라가보니 탁 트인 전망에 사진을 찍으니
바다와 하늘이 반반 나와서 너무 예뻤어요

올라갈 때 너무 더워서 힘들었지만
사진 찍다보니 정말 잘 왔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특히 정혜윤 가이드분 포토존도 상세히 잘 안내해주시고 사진도 잘 찍어주시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여행 내내 잘 안내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저도는 유람선을 타고 갔던 게 제일 기억에 남아요
배가 엄청 크더라구요
갈때는 3층에서 뷰도 보고요
올때는 2층에서 쉬면서 왔어요

3층에 있을때 선장님의 상세한 설명과
거가대교의 웅장한 모습은 정말 멋지더라구요
해맞이를 이곳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저도 (대통령 해상별장)은 드넓은 잔디와 울창한 숲길이 인상적이였어요
제 1전망대와 제 2전망대 그리고 연리지 등
모든 풍경들이 아름다웠어요

그 다음 간 곳은 (거제도 식물원)인데 7천장이 넘는 유리로 덮여있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식물원이라는데
돔 내부에는 열대수목과 석부작 계곡,빛의 동굴,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좋았어요

남편이 이번 여행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이
거제 식물원이라고
다음에 또 한번 오자고 얘기하더라구요^^

당일치기 여행이였지만
온가족 모두 행복한 기억,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고 와서
너무 만족한 여행이였습니다

날씨가 조금 더 선선해지면
10년 전 가봤던 남이섬과 정동진 외도 소매물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요

둘이서 갔던 여행이 넷이 되어 다시 가면 더욱 더 행복할 거 같아요~^^

행복한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