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맞아 일상에서 벗어나 리프레시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여행지를 알아보던 중 대구여행자 클럽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사이트에 접속에 많은 여행 상품들을 보고 여행 후기들을 읽어보니 더욱 더 여행에 대한 욕구가 샘솟았습니다.
그러나 여행 출발 전부터 당일날까지도 비와 함께 궂은날씨 예보때문에 여행을 취소해야할까봐 걱정이 많았습니다.
'비오는날 여행도 추억이지'라는 마음으로 아침일찍부터 준비해 집합장소에 모이니 한분두분 서서히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속으로 반가움을 느끼며 패키지여행의 즐거움을 찾으며 버스에 탑승하였습니다.
여행 첫 코스로 분천역에 도착하여 아기자기하게 꾸며둔 산타마을도 구경하고 분천역앞에서 사진도 찍으며 우리나라 최고의 협곡구간 열차여행의 무궁화호를 기다렸습니다.
강한 바람과 쏟아지는 비때문에 분천역주변에서 많은 사진을 찍지못하고 분천역 실내로 들어가 몸을 녹인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기차를 기다리는 설렘에, 오늘 하루동안의 여행에 대한 기대감에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강한 바람과 비때문에 쓰고 있던 우산들이 뒤집어지고 바지는 빗물로 젖었지만 해랑전망대에 가고싶어한 아이들과 함께 해랑전망대에서 생동감넘치게 요동치는 파도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는 부분도 있고 철로되어 구멍사이로 바로 밑 바다가 보이는 부분도 있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 올라 비를 가르며 한바퀴를 돌고 포토존에 서서 사진을 찍고보니 사진이 정말 예쁘고 깨끘하게 나왔더라고요.
마치 구름위를 떠다니는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사진을 get할 수 있었답니다ㅎㅎ
이후 얼어있던 몸을 녹이기 위해 해랑전망대 앞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와 함께 추적추적내리는 비를 보며 물멍을 때리며 힐링할 수 있었습니다.
촛대바위에 도착하자마자 대게빵부터 벌집아이스크림까지 맛난음식들이 저희를 반겨주더군요ㅎㅎ
아이들과 촛대바위보고와서 먹자고 약속한 뒤 바로 앞 편의점에서 뜨끈한 라면과 인기라는 커피빵까지 먹은 뒤 벌집아이스크림가게에 가서 벌집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추운날씨때문에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을까하였는데 행복한 얼굴로 아이스크림을 순삭하더라고요.
묵호항 명물이라는 대게빵 2박스를 사서 버스에 오르고 나니 노곤함이 쏟아져나와 대구까지 오는 내내 푹 잘 수 있었습니다.
국내 패키지여행이 처음이라 호기심도 있었지만 모르는사람들과의 여행이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생각외로 다들 너무나 친절하시고 즐기셔서 행복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집에 오자마자  다음여행까지 예매할정도로 너무나 행복한추억이 되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안전운전해주시고 하차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행자들을 위해 칠곡ic에 저희를 내려주신 기사님,
생각보다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노련하게 대처하시며 센스있는 말솜씨로 여행자들의 웃음을, 기념할 사진과 여행의 해설을 담당해주신 '김남이가이드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많은 여행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