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427-1144
09:30~18:00 주말·공휴일 휴무 자주 묻는 질문들 클릭
구. 대구은행
504-10-148513-0
구. 대구은행
504-10-289760-5
제목 | 군산에 가면 뭐가 있지? | 등록일 | 23.03.04 | 조회 | 361 |
---|---|---|---|---|---|
3월1일, 삼일절~ 삼일절 연휴이기도 하고, 개학을 앞두고 여행을 떠날까 하는 맘으로 가볍게 출발한 군산여행. 언니, 조카, 두 아들과 설레는 맘으로 처음 가보는 군산행 버스에 올라탔어요. 무엇보다 중2 사춘기 아들과 이제 막 사춘기가 시작될 5학년 아들과 버스 여행을 한다는 생각에 설렘반, 걱정 반으로 군산 여행은 시작되었답니다. 모든 여행객들이 탑승 후 "허미정 가이드"님의 또롱또롱한 안내로 군산여행이 더 설레고 기대되었습니다. TV에 소개되서 더 유명해졌다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가이드님의 강추 휴게소인 "마이산휴게소"에서 간식을 간단히 먹으며 멋진 마이산을 감상하며, 무엇보다 중2 아들이 마스크를 벗고 단체로 사진을 찍었다는 겁니다. ㅎㅎ 가이드님의 깨알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죠.ㅋㅋ 얼마쯤 갔을까?첫 도착지인 '경암동철길마을' 어린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돋는 물품들(어릴적 오리고 놀던 종이인형, 종이딱지, 우리집 TV위 못난이 3형제, 불량식품들~, 달고나 등)을 보며 언니랑 " 우리 그때 이러고 저러고 놀았지? 그때 구체관절인형도 하나 없었지. 그래도 그떄 즐거웠지?"하며 추억 여행을 잠시 떠나고, 철길을 걸으며 쫀득이도 사먹고 기념촬영도 하고 나온 후 "근대역사박물관'으로~ <노란색 대구여행자클럽 뱃지>를 보여주며(뱃지를 보여주면 프리패스 되는 ㅋㅋ) 입장! 여기서부터 '아~ 오늘, 아이들과 오기를 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장소였어요. 돌아보며 그 시절 아픔의 역사를 살펴보며, 잠시 숙연해지기도 하고, 분개하기도하고, 오늘날 이 자리에 우리가 잘 살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도 가졌던 시간들이었어요. 이것저것 체험할 것, 볼거리가 많아서 아이 동반한 여행은 더 없이 좋았어요. 투어시작할 때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스탬프투어책자를 가지고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 스탬프 찍는 재미에 더 열심히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빈해원"을 찾아가서 해물이 들어간 시원한 군산짬뽕과, 구수한 국물의 일반짬뽕, 달큰한 짜장면, 바삭한 탕수육까지 야무지게 먹었답니다. 중국 어느 식당에 와있는 듯한 오묘한 기분이 들었던 장소였고, 제가 봤던 영화 '남자가 사랑할때'의 배경이 된 곳이라 그 장면이 떠올랐던 곳이었습니다. 기분좋게 나와서 "근대미술관과 장미 갤러리"까지 둘러본 후 "뜬다리"를 지나 "군함"으로 가기위해 "진포해양공원"을 걸었어요. 진포해양공원에 전시된 각종 탱크, 전투기 등을 보며 그 스케일의 웅장함을 감탄하며 "군함" 속으로 들어가 영상관에서 짧은 영상을 보며 '최무선'장군과 진포해양대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들을 가지고 여러가지 조형물에서 재미있는 사진도 찍었답니다. 2층은 이제 개방하지 않는다고 하여 아쉬웠지만 해양대첩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어요. 다음으로 "근대건축관" 벽면에 작은 얼굴 수백명이 조각되어 있는 곳에서 12명의 독립운동가를 찾아보고, 2층으로 올라가서 독립운동과 관련된 자석퍼즐도 맞추고, 일제 강점기 시절 최대부호였던 일본인들, 유리관 안에 전시된 그들이 살았던 가옥들을 둘러보며 2층 계단 앞 일본군이 조선인을 발로 차는듯한 조형물을 보며 잠시 생각에 들게 했던 곳이었답니다. 너무 많이 걸었나~ 아픈 다리를 잠시 쉴 겸 카페를 찾아 가자~~~ 이왕이면 "초원사진관"도 보고 좀 독특한 곳을 찾아가보자 하여 들른"군산과자조합" 외관은 카페가 아닌가~ 하다 2층으로 올라가니 또 다른 느낌의 카페와 특히 '스콘'이 너무나 맛있었던 곳이었어요. 날씨가 따뜻하면 야외 테라스도 강추합니다. 잠시 달달한 디저트와 차류를 먹으며 쉬고난 후, 신흥동 일본식가옥을 가보았어요. 영화 속에 와 있는 착각이 드는 곳이었고, 일본식 건물은 공통적으로 전면이 유리로 되어있나? 전면이 유리로 되어있는 이유가 뭘까? 하는 생각도 해보며, 야외 정원을 보며 정원감상을 위해서인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꽃이 많이 피는 따뜻한 날에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나와 마지막 여행지인 "군산세관"을 갔어요. 근대역사박물관 다음으로 바로 가려했는데, 못찼아서 제일 마지막에 갈 수 있었답니다. 알고보니 근대역사박물관 우측편에 바로 있어요. ㅎㅎ 결국 스템프 투어 책자에 있는 장소 미션을 완수하고, 근대역사박물관 안내소로 가서 기념품<바람개비 태극기>를 받고, 대구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경암동 철길마을은 '재미있는 곳이네'하는 생각을 하였다면, 근대역사박물관으로 걸어가는 순간부터 한국에 있지만, 한국이 아닌 듯한 느낌? 옛 일본 느낌? 예전에 가보았던 '대마도'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갑자기 해외여행와 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1박2일 여행하기도 좋고, 당일 버스투어라면 몇 번은 더 와서 조금 더 여유있게 둘러보고, 바다도 볼 수 있어 힐링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군산이 대구에서 거리가 멀어 잘 없다고 하던데, 3.1절을 맞이하여 이런 여행을 계획해주신 대구여행자클럽,그리고 "알!잘!딱!깔!쎈!" -알아서 잘 딱 깔끔하게 쎈스있게 !-여행을 잘 이끌어 주신 '허미정가이드님', 친절하셨던 실습가이드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덕분에 언니, 대학 졸업반 조카, 무엇보다 대한민국 최강 중2아들과 귀여운 초등 아들과 즐거운 추억 한스푼 더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