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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엄마와 딸래미의 울산투어 (간절곶,대왕암.십리대숲길) 후기 + 사진 :-D 등록일 22.11.24 조회 442

2022년 11월 20일 일요일 울산투어를 다녀왔습니다.
투어 다녀오고 후기를 처음 쓰는것 같은데 ;;;
다녀오실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을것 같아요!

코로나전에는 엄마랑 대구여행자클럽 이용해서 버스투어도 다니고,
저 혼자도 버스투어 + 여행 많이 다녔는데,코로나때문에 여행도 잘 못가고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서, 근 3년만에 엄마랑 버스투어 갈 생각에 예약하고 나서부터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tmi 주의)
원래 대구여행자클럽 이용해서 여행갈때 루틴이
범어동 하나은행 근처 맥도날드에서 맥모닝을 해치운다음(!)
기다리고 있는 버스를 타고 기사님과 가이드님이랑 인사를 하고
다른 승차장소에서 승객분들 타는 동안 소화를 좀 시키다가 ㅋㅋㅋ
가이드님 인사말 듣고나서 버스에 불을 꺼주시면 푹 자는 순서로 진행됐는데...
코로나 이후 아쉽게도 맥도날드가 7시부터 영업으로 바뀌었네요. 히잉 ㅠ.ㅠ

뭐.어쨌든 확신의 계획형 인간인 저는 미리 검색후, 맥모닝을 먹지 못할거란
판단으로 최대한 냄새나지 않는 간식을 준비해서 갔습니다.
아무래도 버스로 함께 움직이는데 냄새 심한 음식은 다른 승객분들께도 예의가 아니잖아요.

여하튼!
반갑게 맞아주신 배다솜 가이드님과 인사하고 가는 동안 푹 잤습니다. ㅋㅋㅋ
이따 도착전 가이드님 설명도 다시 듣고 여행지 꼼꼼히 볼려면 버스에서 체력을 비축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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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가는동안 청도새마을 휴게소에 잠시 정차해서 가이드님 말대로
화장실도 가고 스트레칭도 하고 엄마랑 수다도 떨다보니 어느새 간절곶 도착!

버스 내려서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사부작 걷다보니 만나게 되는
간절곶 바다는 와~ 여기 제주인가 하는 생각을 잠깐 하게 될 만큼 예쁘더라구요.

가이드님이 소망우체통이랑 간절곶 바위 앞에서 예쁘게 사진도 찍어주시고,
포토스팟에서 계속 대기하시면서 우리팀 분들 단체사진을 계속 찍어주셨어요.
완전 최고! ^-^

엄마랑 한바퀴 천천히 돌다가 탑승할 시간이 되서 버스로 가는길에 입구쪽
벤치에 앉아 있는 울산큰애기를 엄마가 너무 귀엽다고 하셔서 함께 사진을 찍어드렸어요.
사진 살짝 올려두는데요,완전 똑같은 표정으로 사진 찍으셨어요. 완전 귀여우셔서 자랑하고 싶은데 
엄마 초상권 문제로 얼굴을 가린게 조금 아쉽네요.ㅋㅋ (하지만! 울 엄마는 소중하니깐요!ㅋㅋ)

여러분도 꼭!! 울산큰애기랑 똑같은 포즈랑 표정으로 꼭 사진 찍으세요! 너무 귀여워요!
하늘과 바다로 파란 배경에 빨강 원피스를 입은 울산큰애기랑 찍은 사진이
그날 사진중 저와 엄마의 원픽! 역시 사진은 알록달록해야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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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다 시원해지는 간절곶 산책을 마치고 버스에 탑승해서 찾아간 곳은 대왕암!
엄마 컨디션 조절을 잘 못해서 ㅠ.ㅠ 제대로 완전히 보고 오진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팁을 하나 드리자면, 입구에서 대왕암 가는길에 출렁다리가 있거든요.
출렁다리를 도저히 못 건너실것 같으면 얼른! 미리 포기하시고 해안길 따라 열심히 걸으세요!!
돌아오는 길은 쉽게 빠르게 돌아올 수 있으니 (직선 500m)
대왕암 가면서 사진도 많이 찍으시구요. 눈에도 많이 담으시구요!

저는 사실 출렁다리.스카이워크 뭐 이런거 겁을 안내는 편인데,
저희 엄마는 어지럼증이 심하셔서 무서워하시더라구요.
제가 속상할까봐 엄마는
"너는 출렁다리로 온나.나는 그냥 길로 갈게.끝에서 만나자" 하셨는데,
어떻게 단둘이 가서 엄마만 두고 저 혼자 룰루랄라 하겠어요.
다음에 또 와서 가더라도 이번에는 엄마랑 손잡고 해안길로 갔어요. 흐흣
(다음엔 꼭 출렁다리를 건너보리라!! 그럴려면 또 울산 콜? ㅋㅋ)

여기서 오지랖 정보 하나...
여행 오시는 분들이 보통 40대 ~ 60대분들이 많으시던데요,
혹여나 무릎등 관절이 안 좋으신 분은 조금 천천히 걸으셔야 할거에요.
내리막/오르막 비탈길이 좀 있어서 힘드실 수 있어요.
저희 엄마는 무릎이 많이 안 좋으셔서 비탈길에서 많이 힘드셨어요.
그래서 시간이 모자라 대왕암을 완전히는 다 못 돌고 왔어요.
대왕암이야 나중에 또 보면 되지만 엄마가 아프셔서 기력이 쇠해지신 걸 보니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몇년전에는 엄마가 날아다니셨는데...흐흑

그러니! 여러분!! 부모님 건강하실 때 많이 모시고 다니세요!
개인적으로도 여행 많이 갔지만, 사실 대구여행자클럽 투어만큼 편한게 잘 없어요!
운전 따로 안해도 되져!가는길에 쉴 수 있져! 핫플 다 내려주져! 최고라는!!! (관계자 절대아님)

대왕암에서 점심 먹으러 일산지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보니,
이미 만걸음 넘게 걸었더라구요. 어무니 힘들만 하셨네요.
그래서 점심은 닭갈비에 치즈 듬뿍 볶음밥으로 싹싹 긁어먹고,
후식으로 커피 한잔 하면서 다음 일정을 위해 버스로 탑승 합니다.

버스 탑승하는 곳 행정센터? 근처에 되게 많이 아픈 고양이 한마리가
사람들 무서워 하지도 않고 뭘 좀 달라고 가까이 오더라구요. ㅜ.ㅠ
원래 저는 길냥이들을 위해 사료나 츄르같은 간식을 가지고 다니는데
하필 그날은 가지고 있지 않아서 너무 미안했어요.
(예전에 정동진 코스에 분천역 에서도 분천 이란 고양이 간식 주며 놀았는데 ㅎㅎ)
근데 버스 출발하면서 보니 어떤 승객분께서 먹을걸 주셨 더라구요.
구내염 심해서 아픈 입이지만, 살기 위해 먹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혹시나 울산투어 가시는 분들 냥이를 위한 간식 하나만 챙겨 가주세요.
(그날 길냥이 밥 챙겨주신 승객분! 저희 엄마가 꼭 복 받으실거라고 하셨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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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코스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안에 있는 십리대숲길!
버스에서 내려서 한 5~10분정도 강변을 끼고 걷다보면 만날 수 있어요.
겨울이 가까워져서 사실 봄.여름만큼 예쁘진 않지만,
저는 대숲길 걸으면서 혼자 힐링 했습니다. 왜 혼자냐! 궁금하신 분을 위한 설명!!!

입구에 들어가서 오른쪽에 보시면 관광차가 있더라구요.
30분 간격으로 2,000원에 탑승하면 국가정원안을 15분정도 관광할 수 있는데요.
보통은 미리오셔서 다들 예약을 해두셔서 시간 맞춰 타시긴 좀 힘들거에요.

혹시나 해서 가보니 3시30분 자리가 1개가 남았더라구요.
엄마랑 타고 싶지만 표도 없고 다음거 탈려니 시간 제약이 있어 엄마만 관광차 태워드렸어요.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ㅋㅋㅋ 무슨 딸래미 혼자 학교보내는 것 마냥 ㅋㅋ
"엄마,혼자 탈 수 있지? 안 추워? 장갑도 끼고 모자도 써! 잘 댕겨와야해" 폭풍 잔소리 ㅋㅋ
저는 엄마 출발시켜 드리고 분수랑 핑크뮬리 보고 대숲길 살짝 걸었어요.

팁! 65세 이상이셔서 원래 2,000원인데 1,000원에 타실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가시게 된다면, 입구 들어가자마자 관광차 부스로 먼저 가보세요.
자리 남아있으면 예매해서 한바퀴 돌아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그날 가이드님이 배정해준 시간이 1시간 20분~ 30분정도 됐거든요.
표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은 합니다! ㅎㅎ
(시간대나 티켓 여유 상황때문에 가이드님이 따로 안내는 드리지 못할거 같아요.
가이드님이 관광차 있다고 말했는데 다 예약되버려서 못 타는 경우가 대부분일테니깐요.
그러니 요건 알아서 판단하셔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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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엄마랑 사부작 힐링투어로 울산 잘 다녀왔어요.
혹여나 내년에도 울산투어가 있다면 봄이나 여름쯤에 다시 한번 가볼려구요.
사계절이 다 다른 풍경이니 늦가을을 눈에 담았으니 봄.여름도 한번 담아야죠.
버스 투어가 좋은점이 또 이런것 같아요. 알뜰한 비용으로 어렵지 않게 또 갈 수 있는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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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십리대숲길에서 다들 승차하셔서 4시10분쯤 대구로 출발했어요.
평소보다 많이 걸었더니, 돌아오는 버스에서 아주 꿀잠을 잤네요.흐흣

이번주에는 엄마랑 청도투어 갑니다.  그리고 고령투어도 가구요.
예전에 엄마랑 청도투어 했었는데, 그때랑 일정이랑 다른 투어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예약해두었죠. ^-^

저는 또 다른 여행 상품 검색하러 갑니다! 헤헤

+ 그날 운전하느라 수고해주신 운전기사님과 큰 호응 없는 갱상도 승객들 때문에
몇번 살짝 멘붕은 왔지만, 극복하고 열심히 해준 배다솜 가이드님 감사했어요! ㅋㅋ

+ 함께 다녀오신 승객분들도 행복한 여행 되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