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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엄마와 함께한 청와대 투어 후기 | 등록일 | 22.07.22 | 조회 | 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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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차에 대구여행자클럽에서 청와대투어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가능한 날짜로 바로 예약했습니다. 청와대까지 직행 교통수단을 제공한다는 점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출발에 앞서 가이드분께서 친절하게 탑승차량 사진을 찍어 문자로 전송해 주셨고, 돌아올 때도 전화로 확인해 주셔서 편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교통편에 대한 걱정 없이 온전히 관람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 마음이 편했어요. 청와대 정문 앞에서 내려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본관이 보였는데, 끝없이 늘어선 긴 줄을 보고 우리는 일단 영빈관을 향해 왼쪽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영빈관은 내부 관람줄이 그리 길지 않아 바로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금방 둘러보고 본관으로 향했는데, 긴 시간을 들여 본관 내부를 관람할 것인지 본관 내부 관람을 포기하고 다른 곳을 좀 더 여유롭게 둘러볼 것인지 결정해야 할 것 같았어요. 더운 날씨에 한 시간 이상 기다리기 위해 줄을 서면 시작부터 너무 지칠 것 같아 우리는 외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것에 만족하고 주변을 좀 더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다음으로 관저를 향해 걸어갔습니다. 관저 내부는 들어갈 수 없었지만, 창문을 통해 내부 모습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관저는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어 곧장 산책로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산책로에 나 있는 계단길을 따라 산 위로 올라가면 남산이 보이는 서울 전망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푹푹 찌는 날씨에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숨을 돌릴 수 있어 좋았어요. 오운정에 앉아 쉬다가 미남불까지 가서 다시 되돌아 나왔습니다. 다음으로 상춘재와 녹지원쪽으로 가서 아기자기한 조경과 웅장한 소나무까지 보고는 춘추관 쪽으로 나왔어요. 다음에 날씨가 좀 더 선선할 때 와서 줄을 서서 본관 내부까지 보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고풍스럽고 아기자기한 조경을 보면서 산책하기에 좋았어요. 청와대 내부 곳곳에는 간이 화장실이 설치되어있지만, 매점 자판기 등은 전혀 없으니 더위에 대비해서 필요한 것들을 챙겨가면 좋을 것 같아요. 춘추관으로 나와 점심을 먹기 위해 인사동까지 주욱 걸어 내려갔습니다. 경복궁 담벼락을 따라 주욱 걸어가다가 큰길을 만나면 왼쪽에서 길을 건너 조금 걸어가면 인사동이에요. 경복궁 관람이 끝나면 경복궁과 이어져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에 꼭 들리길 바랍니다. 더운 날씨에 에어컨 바람을 쐬는 것만으로도 리프레시가 되는데, 전시내용도 꽤 알차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관람했습니다. 외부에 우리나라 근대 골목을 재현해 놓은 작은 길이 있는데, 규모는 작았지만 영화 세트장처럼 퀄리티가 좋았어요. 박물관은 화장실도 깨끗하고 커피와 물을 살 수 있는 카페와 자판기도 있어서, 버스 타기 전 땀도 식히고 숨도 돌리기에 좋을 것 같아요. 날씨가 더워 구석구석 많은 곳을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대구여행자클럽 덕분에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엄마도 날씨가 선선해지면 여행자클럽을 통해 다른 곳에 가보자고 하셨어요. 다시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함께했던 윤정민 가이드님께도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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