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얼마나 오래 기다린 여행인가?
청와대냐 동해냐 얼마나 고민했는지 몰라요.
최종선택은 동해~~
답답했던 내 가슴을 뻥 뚫어놓은 이번 여행은 오래 기억에 남을듯~~
주로 혼자서 여행을 하는 저, 이번에도 어김없이 혼자서 나섰어요.
그림을 그리는 소재를 찾는게 주요 목적인지라 여럿이 가기보다는 혼자서 조용히여기저기 둘러보는게
좋더라구요.
참으로 오랫만에 타보는 무궁화열차~~
학창시절 야간 완행열차를 타고 노래하고, 게임하고, 계란에 사이다마시며
밤새 서울까지 가던 추억들을 새록새록 나게 했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초록의 신선함은 눈을 맑게해주었어요.
중간중간 보이는 산골의 오래된 가옥들도 내 어린시절의 가난했던 고향집을
생각나게 했어요.
동해의 파도소리가 지금도 들리는듯 합니다.

초보 가이드라 미숙하다고 하면서도 혼자 온 저를 어찌나 보호(?)해주시든지 너무 고마웠어요
덕분에 그림소재 몇개 잘 건져서 왔습니다.
좀 더 다양한 여행코스가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음에 또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가이드님~~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세상살이 하고 있습니다.
모두 행복한 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