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가을날 동생들과 순천만으로 여행을 떠났다
북천 코스모스는 며칠전 쓸고간 태풍으로 인해
힘이 들었는지 다들 드러 누워 있었다
도착하기전 버스에서 가이드님의 걱정스러운 우려 때문인지
그래도 풍성하지는 않아도 볼만은 했다

순천만 갈대밭에 도착해서 대청마루 식당에서
꼬막정식과 짱뚱어 탕으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갈대밭에 가니
예쁘게 핀 갈대가 바람에 일렁이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였다
동생들과 얼마나 많이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지
오래도록 잊지못할 추억이 될것 같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관광의 명소답게
정갈하게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다
국가 마다의 특성을 살려서 볼거리를 만들어 놓았다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가 하늘하늘 절정이였고
온갖 가을꽃과 화사한 핑크뮬리가 눈길을 사로 잡았다
국가정원은 볼거리가 너무 많은데 시간과 체력이 부족해서
많이 많이 아쉬웠다
동생들과 다음에 한번더 오자고 기약하고 발길을 돌렸다

수고해주신 진영진 가이드님과
안전운해 해주신 기사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