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교회에서 친하게 지내고 있었던 5명과 이번 여행을 함께하게 되었다. 대체휴일이기도 했고 사적으로 여행하기 어려웠는데 이번을 계기로 더욱 더 돈독해지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장소는 “청보리밭 +전주한옥마을” ... 2가지 장소를 함께 패키지로 엮인 여행상품을 이용하여 어떤 곳일까? 하며 나의 궁금증을 많이 자아내었다. 실제 보리를 본 적이 없었던 나는 청보리밭에 가서 다니면서도 청보리는 어디에 있느냐고 자꾸 옆 사람에게 물어봐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고 2번째 코스를 가기 전에 들린 내소사에서의 산채 비빔밥과 파전, 동동주를 먹으며 잡다한 수다들로 한 번 더 화기애애해 질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다소 꽉 짜여진 여행 시간표 때문에 여행 장소에서 오래 지채할 수는 없었지만, 이렇게 하나의 추억을 더 쌓고 유머와 웃음 한바탕으로 쌓였던 스트레스가 날아가니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는 듯 싶었다.
드디어 2번째 장소인 전주한옥마을에 도착하였다. 말로만 듣고 한번도 와 보지 못했던 곳이기에 더 호기심을 자극하였고 이 곳까지 왔으니 한복 대여하여 폼을 내보자고...치장하고 나니 모두가 각자 개성에 맞는 꽃들로 변신하여 그 자태를 뽐내었다.
처음 여행을 생각했을 때, 제시되었던 6공주 패션이 있었는데 한복이긴 했지만, 너무나 눈부시고 아름다운 6명으로 변신했기에 모두들 만족해 하였다. 특히나 혼자서 어우동 옷 중에서 원색 계통의 의상을 선택한 분이 있었는데, 이미 집에서 예상을 하고 왔던건지 빨간 구두는 컨셉으로 챙겨오셔서 더욱더 잘 어울렸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 각자가 원하는 모습으로, 원하는 명소에서 예쁜 사진을 찍었었고, 다소 아쉬운 점은 도착했을 시간에 태양빛이 강렬하여 한복을 입고 썬그라스를 쓰고 찍은 사진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도 모두들 그곳에 경치에 매료되어 얼굴엔 미소가 한가득 하였다.
오디원액과 예쁘고 귀엽게 연출된 꼬마고무신, 단아하고 귀품이 있는 부채하나를 기념품으로 사왔다. 평소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각 장소에서 식사를 비롯한 군것질 거리등을 모두 잘 챙겨준 우리 6공주의 회계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가이드님도 가는 곳곳마다 차에서 내리기 전에 그 곳의 정보를 주셔서 여행하는데 많은 참고사항이 되었다. 모두가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가이드님이 꼼꼼히 인원체크를 해주었기 때문에 중도에 낙오되는 사람이 없었던 것이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잘 운행해주신 기사님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번 여행으로 느낀점도 많고 많이 웃고 하루동안 무한정 힐링할 수 있었기에 그것에 너무나도 깊은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앞으로도 더욱 더 친분을 쌓아가며 또 다시 기회가 된다면 좋은 여행을 6공주 맴버들과 함께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