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아들 겨울 방학 맞아 서울 구경 시켜 줄려고 아침 일찍 일어나 갔다.
6시 출발.

8시 20분쯤 금강 휴게소에 도착...화장실 안 경치가 최고인 휴게소...문득 휴게소의 대왕이라는 광고가 보였다..
정말 경치 하나는 최고...
금강 휴게소는 2층까지 있는 아주 휴게소의 대왕급 규모를 자랑한다..음식도 맛있고 다양하고...

10시 10분쯤 경복궁 도착해서
추천 관람 코스대로 홍례문-근정전-교태전-자경전-향원정-신무문-청와대 촬영-경회루
쭈욱 돌았다.

옛날에는 건청궁을 볼수 없었는데 이번에 가서 처음 관람했다. 그리고 청와대로 연결 되어 있을 줄은 몰랐는데 신무문 지나서 보니 바로 청와대 정문..우와~~ 경비원들 있어서 신기 했다..

경복궁 관람후 2시 40분까지 자유시간 - 북촌 한옥 마을.인사동 길 관람 ..자유 일정이었는데 북촌 한옥 마을 입구에서 점심먹고 쉬염쉬염 걸어가니 서울 교육 박물관이 나왔다.

서울 교육 박물관  : 옛날 추억이 새록새록...정말 우리 국민학교 다녔을때 이랬는데...하는 물건을 보니 넘 정답고 추억이 소환되어 왔다. 정독 도서관 바로 뒤에 있다.

헌법 재판소 지나서 쭈욱 내려 오니 인사동 거리가 보였다.

인사동 거리 와~인사동거리네 하면서...여기저기 기웃기웃...
4학년 울 아들 고양이 까페 발견하고는 여기 들어가자고 우겨서 1시간 동안 개만한 고양이와 놀고 나왔다..
무슨 '한국은 처음이지' 열렬 시청자 답게 고양이 까페 가다니...인사동 와서 ㅠㅠㅠ...

2시40분 모두 집결해서 남산타워에 갔다..
마침 가니까 민속 무예 18기 무술 공연을 하고 있엇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관람 하고 있었는데..넘 재미있었다.

날씨가 춥고 미세먼지도 많은 날이라서...걷는 것이 힘든 하루 였지만 그래도 11살 아들과 둘이서 서울 구경한 날이었다. 여행을 하면서 여행 책자나 남들이 말해 주지 않는 장소를 찾아 가는 것도 하나의 재미 인것 같다.
11살 우리 아들과 함께 서울 여행...

가서 무엇을 보았는가 보다는 누구와 무엇을 했는가 라는 추억이 더 소중한 여행이었다.
나중에 울 아들이 엄마와 서울 구경 온 날을 추억으로 간직해 주었으면 좋겠다..

PS..서울 코스를 함께 한 이소연 가이드님 ...추운날 고생 하셨어요...알뜰살뜰  챙겨서 준 여행 프린트물에 인사동에서 꼭 둘러 볼 곳 이라며 정보 다 주었는데 우리 아들이 펫까페 가서 고양이 들과 노는 바람에 하나도 못봤지만...
그래서 담에 또 갈려구 합니다...
다음 여행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