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아이들에게 기차타고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이번 백두대간 협곡열차와 정동진 부채길 탐방에 나섰습니다.우리 일행은 세자매와 그 가족들 모두8명입니다.아이들은 새벽녘부터 분주히 움직여 잠도 안 깬 상태에서 따라 다녔지만 나와 언니들은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수다삼매경에 빠진 채 구운계란에 사이다,귤,군것질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평소에 운동과는 담 쌓고 살아가는 언니와 나는 부채길에서 가슴이 확 트이고 투구바위와 부채바위가 너무 멋졌습니다.다행히 우리팀들은 편도로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오르락 내리락 수많은 계단을 지나왔습니다.저질체력에 쌕쌕거리면 완주를 했는데 정말 잘 왔다는 생각에 기뻤고 날씨도 완전 봄날이어서 가족들 모두 웃으며 예쁜추억 만들게 되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