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찾은 나미공화국
2015년 단풍찬란했던 가을을 함께한지 4년여만에 눈부신 눈꽃나라를 상상하며 기대잔뜩안고 또다른7공주와 함께 방문했다
고구마찌고 계란맛나게 굽고 쫄깃젤리와 입이 심심할새없도록 가방가득 짊어메고
도착한 나미공화국은 연이은 포근한날씨로 눈꽃나라와 도저히 연관지을수없게된상태로 우리를 반겼다
그러나 여행이란 참 신기하게도 검정부츠뽀야니 메타세콰이아길을 걷고있으면서도 연신 깔깔깔이다
휴게소 1인 1라면우동맛나게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녹차호떡은 완전 꿀맛이었다
이전에 보지못했던 악기박물관에서의 사진은 환상의 포즈가 나왔다
아..참..친절하고 풋풋하셨던 울 오태한가이드님 집에서 게임만 하고있을 울아들과 비슷한나이?
우연을 가장한 필연적 만남으로 찍어주신 사진은 울모임 밴드 대문간판으로 교체되었다. 직접구운 찜질방 계란과 달콤한밀감 술빵..맛나게드셨을라나...
50대 아주머니의 극성스러움으로 보이진 말아야될텐데.
심ㅇㅇ의 강변화이트하우스를 부러움의 눈빛으로 돌리고 쁘띠프랑스를 다시 찾았다
도매니저와 천송이의 사랑이야기
똥덩어리 대사 기억으로 가득한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
이번에 새롭게 만나게된 오르골시연은 귀가 정화되고 마음까지 숙연해지는 시간이었다 함께하여 더 행복했던 여행~
우린 봄날의 여행을 기약하고..
오늘 하루 나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며
조용히 정리해본다
다시 오지 않을 소중했던 이순간
나의 추억의 책갈피 한켠에 또하나 끼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