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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다산의 발자취를 찾아 등록일 05.06.21 조회 629
지난 가을 설악산 흘림골을 다녀오면서 처음 알게된 “여행자클럽”, 그때는 “주말여행클럽”이었지만....
또다시 반복되는 일상의 무료함을 벗어나고자 저지른 일탈행위,
우리는 새벽공기를 가르며 다시 한번 떠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대관령목장을 둘러볼 계획이었지만 신청자수가 적어 일정이 취소되어 남도기행으로 일정을 잡았다.

전날 브라질과의 축구경기를 보느라 늦게 잠자리에 든 탓일까?
자명종 소리에 일어나긴 했지만 떨어지지 않는 눈꺼풀을 비비며 겨우 차비를 하고 나섰지만 일행 중 한사람과 만나기로 약속된 시간보다 늦어 버렸다
그런데 내가 먼저 도착했을 줄이야......
1차 집결지인 신세계웨딩 앞에서 초록색 관광버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참가자수가 적어 보였다. 지난 설악산 여행 때는 꽤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었는데...
하지만 버스는 예정대로 출발하고 동아쇼핑, 성서 홈 플러스 앞을 지나면서 일행이 점점 늘어났다.

다섯 시간 동안 차를 타고 도착한 다산 유물관, 전시품을 둘러본 후 유물관 옆에 있는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온갖 나물들로 맛깔스레 차려진 점심밥을 맛있게 먹고 곧장 다산초당으로 향했다  숲 속으로 난 길을 따라 약 30분 동안 오르니 다산초당이 눈앞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초당 앞마당의 차를 달여 마시던 넓은 바위, 산속의 물을 끌어와 떨어지도록 만든 비류폭포, 그중앙에 작은 산을 만들어 한결 운치가 더한 연못 등이 지금도 다산의 숨결이 배어있는 듯했다. 다시 산길을 걸어 동백 숲을 지나 도착한 백련사, 절 앞의 고목은 세월을 말해주는 듯 그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치자꽃향기는 우리를 그 향기에 취하게 한다.

다시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버스를 타고 보성차밭을 향했다.
곧게 뻗은 삼나무 길을 따라 한참을 오르니 TV에서만 보던 초록빛 차밭이 펼쳐지고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중턱에 오르니 바람은 한량없이 시원하기만 하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쇼핑매장에 들러 사 먹는 녹차 아이스크림 맛은 일품이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너나 할 것 없이 모두다 단잠에 곯아떨어지고 가이드의 ‘기상’외침에 일어나 보니 어느덧 우리 일행은 대구에 도착해 있었다.

직장일, 집안일로 쌓인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고 내일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1주일을 시작할 수 있으리라 다짐해본다

다음에는 홍도 흑산도 쪽으로 1박2일 일상탈출을 꿈꾸며,
아자 아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