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토요일 이른 아침 출발해서 내장산으로 향했습니다.
버스를 타는 시간엔 너무 추워서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내장산에 도착하니 날씨가 너무 좋고 바람도 불지 않아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단풍여행은 처음이었는데 사진처럼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연두와 빨강이 섞여있는 풍경이 아주 멋있었습니다.
국립공원이라 그런지 정리도 잘 되어있고 길도 잘 닦여있어서
다리 상태가 그닥 좋지 않았는데 무리 없이 즐겁게 산책을 할수있었습니다.
하지만 단풍시즌이라 그런지 인파는 어쩔수가 없더군요.
대구여행자클럽이 아니라 자차를 이용했다면 주차를 할수없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죽녹원으로 향했습니다.
가을이라 단풍을 메인으로 생각해서 죽녹원은 큰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끝없이 자란 초록색들을 보고 있자니 눈이 시원해지는 기분이더군요.
의외로 길은 내장산보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많고 복잡해서 더 힘든 산책로 같았습니다.
여행자클럽을 꽤 오래 이용했는데 이 정도로 복잡한 여행은 처음이었던것 같습니다.
두곳 모두 괜찮은 여행지였지만 조금 더 한적할때 찾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장산은 여름에 한번 더 가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