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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나미나라공화국방문기 등록일 18.10.28 조회 352

*나미나라공화국 방문기
*2018년 10월 27일(토)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이 남하하면서 절정을 향해 치닫는 계절이다.
바쁜일들이 쉼없이 이여져 이러다가는 단풍구경도 못하고 한해가 지나갈 것 같아서 강원도로 급히 향한다.

"나미나라공화국” 이름이 생소하다.청풍호반에 반달처럼 떠 있는 강원도와 경기도의 접하는 지역,  행정구역은 춘천에 속해 있는,남이섬으로 불리는 문화적으로 독립된 소국이란다.
국기도 있고,자체 화페도 있는 곳이다.들어가는 길은 경기도땅 가평에서 짚라인을 타고 하늘로 입도하는 방법과 배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는데,우리는 배를 타고 들어갔다.

4시간이라는 먼길을 새벽같이 달려왔지만 입구부터 차와 사람들로 북세통이다.전국에서 상춘객들이 섬나라로 달려온 것이다.
선착장입구에는 출입국관리소가 있어 비자발급과 함께 입도수속을 밟아야 되는데,입장료만 내면 모든게 끝이다.

남이섬선착장에 내려, 섬으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조선초 무장인 남이장군의 묘소이다.
세조의 고종사촌동생으로 27세의 젊은 나이에 병조판서에 오른 비범한 인물이나,세조사후 왕권이 바뀌면서 역신의 모함을 받아 28세의 나이에 능지처참을 당한 분이다.
수백년이 흐른 조선말기에 복권된 강직한 분의 묘소라는데, 족보상으로는 경기도 화성에 부부의 산소가 있고,이곳은 가묘라고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이 또한 확인할 방법은 없단다.그 당시에 능지처참을 당한 역신의 시신은 사지로 흩어져 동물의 먹이로 방치되었으며,시신을 수습하다 걸리면 삼족이 멸하는 엄한 벌을 받는데,누가 그 일을 감히 할수 있겠는가.
혹시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엄홍도 같은 사람이 있어,사람의 눈을 피해 잘 발달된 수로를 이용하여 시신의 일부나마 한양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 남이섬에 안장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쨌든 이 섬의 가장 오래된 수문장인 남이 장군의 묘소를 참배한후 남이섬 중앙대로를 따라 걷는다.

은행나무 잣나무메타세콰이어 단풍나무 수많은 나무들이 가을빛을 받아 반짝인다.노란빛깔,빨강빛깔,분홍빛깔 수많은 색깔을 흩날리면서..가히 가을의 향연이라 하지 않을수가 없다.전국에서 몰려든 수많은 사람들,수많은 나무들과 꽃들이 어울려 한바탕 축제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대로가 즐비한 상점에는  맛잇는 음식들이 저 마다의 향을 풍기고, 잣막걸리의 은은한 향기가 침샘을 자극한다.
가는 식당마다 대기줄이 늘어져 있어 눈요기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맑은 공기와 아름답고 찬란하게 빛나는 단풍을 실컷 보았으니, 그 걸로 만족하자.

남이섬의 일정을 마치고 두번째로 향한 곳은 쁘띠프랑스이다.
청풍호가 내려다 보이는 산기슭에 자리잡은 이국적인 프랑스문화마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것이 실재로 프랑스를 여행하는 모습, 프랑스에 있음을 느끼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특히 내가 관심이 가는 곳은 프랑스 남부지역을 모티브로 하여 실제로 살류층가정에서 대물림하면서 사용되었던 가구들은 들여와 꾸며놓은 공간이였다.

너무 멀러서 직접방문하기는 힘든곳이지만 가까이서 체험할수 있는 공간이기에 아이들과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이번 여행을 마무리한다.

특히 이번 일정은 처음으로 대구여행자클럽을 이용했는데, 노란색자켓으로 통일된 옷을 입은 젊은 가이드들의 열정이 빛났다.
가장 멋진 포토포인트에서 대기하면서 사진도 찍어주면서 회원들을 배려해주는 모습이나,원만한 진행에 감사드리며,거금 이만원을 들여 정회원으로 가입한 것이 후회되지 않은 선택임을 확인 할수가 있어서 좋았다.수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