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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다시 가고싶다 강진 가우도와 편백숲~~ 등록일 18.10.06 조회 487
친구들과 자주 이용하는 대구여행자클럽.
가을! 이 좋은 계절에 여행을 아니 갈 수 없었다. 우린 이번에는 한번도 가 보지 않은 가우도를 가기로 결정했다. 대구에서 4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한 강진, 그리고 멀리 보이는 가우도를 행해 저두출렁다리를 건너갔다. 잔잔한 바다위에 놓인 나무 다리를 건너는 데 발에 닿는 느낌이 너무 좋았고 머리결을 흩날리게 하는 가을 바람이 너무 좋았다.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길을 잡고(가이드님의 충고로) 가던 중 역시나 가이드님이 소개했던 김영랑 시인의 동상이 눈에 들어왔다. 김영랑 시인과 찰칵! 우리는 다시 여고생으로 돌아간 기분으로'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설움에 잠길 테요' 시를 읖조리며 길을 걸었다. 저멀리 망호 출렁다리가 보였다. 가이드님의 신신당부. 절대 건너면 안된다는^^ 망호 출렁다리를 뒤로하고 해안로를 걸어 전망대에 올랐다. 짚라인을 타고 싶은 마음이 발동해 탈려고 했으나 기다리는 사람은 많고 버스 출발 시간은 얼마남지 않아 결국 아쉬움을 남기고 버스를 향해 전력질주를 해서 겨우 버스를 타게 되었다. 이  나이에 이렇게 전력질주를 한 건 정말 기억에 남을 우리의 추억이 될 것 같았다.

30분 정도 걸려 우리는 장흥 토요시장에 도착. 점심 메뉴를 고민했다. 우리의 결론 장흥 맛집에 가서 삼합을 먹기로 결정. 강진 한우와 키조개, 그리고 버섯을 시키고 거기다 맥주 한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점심을 먹고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로 향했다. 우리는 편백숲에 있는 평상에 누워 남편이야기, 아이이야기 등 우리의 일상, 그야말로 평범한 우리의 일상을 마음껏 이야기하며 때로는 박장대소하며 때로는 위로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였다. 좋다! 좋다!를 연발하며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 아쉬웠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우리가 찍은 사진을 보며 10월 3일을 우리의 인생 한 페이지에 고이 간직하기로 했다. 이번 여행은 눈이 즐거웠고, 발이 즐거웠고, 입이 즐거웠고 가장 좋았던 건 나의 친구들! 이 친구들과 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