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6월 23일 토요일에 강진투어 다녀왔습니다
6시에 출발해서 오고 가는데 각 4시간 좀 안되게 걸렸고 저녁 7시쯤에 대구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대구여행자클럽을 통한 여행은 처음이었고 패키지 여행도 거의 처음이었는데 편안하게 잘 다녀왔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이드해주셨던 26살 남학생(!)께서도 친절하시고 하루종일 신경써주셔서 고생해주셔서 감사했어요.

1. 고려청자박물관
일반 전시실부터 디지털전시실까지 정말 잘만들어둔 박물관이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잘 지어놓고도 관리가 미흡한게 아쉬웠어요. 박물관 주변에 공원처럼 산책로가 꽤 길던데 시간이 있으면 걸어보고 싶을 정도로 좋아보였습니다. 도자기도 저렴하게 구매해서 왔어요

2. 가우도
약 한시간 정도면 빙 둘러볼 수 있는 예쁜 섬입니다. 산책로가 편안해서 어르신들과 아이들도 걷기 좋은 곳이라 가족 단위로 오면 참 좋을 곳이었어요. 섬도 바다도 이뻤습니다. 다음에는 짚라인도 한번 타보고 싶어요

3. 오감통
음악예술인을 음악창작소도 있고 지역 라디오 방송을 라이브로 진행하고 있는걸 볼 수 있었어요.
먹거리장터라는 식당가가 있는데 6~7개 정도의 식당 밖에 없고 맛이 특출난거 같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특히 저희가 먹었던 한정식집은 음식 나오는데만 30분 정도 걸려서 바쁘게 차 탔어요.(전라도분들 특색이라고 하기에는 직원분들이 너~무 느리더라구요ㅠㅠ)
바로옆에 작은 시장이 있는데 오일장이라서 저희가 갔던 날은 조용했어요

4. 갈대밭, 생태공원
갈대밭을 보면서 걸을 수 있게 데크도 편안하게 되어 있었어요. 산책로가 저멀리까지 길게 연결되어 있었어요. 길다란 갈대를 보면서 솔솔 바닷바람도 느껴가며 바다내음 나는 데크를 걷는게 참 좋았습니다. 짱뚱어랑 게도 많이 있었고 망원경으로 멀리가지 볼 수도 있었어요. 아무래도 그늘이 없어서 여름에는 양산이 필수 입니다 (깜빡 잊고 안챙겨가서 더웠네요ㅎㅎ)

5. 강진다원
넓은 녹차밭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보성처럼 녹차전시관이나 상품판매처는 따로 없고 말 그대로 그냥 밭만 있어요. 그래도 넓게 녹차밭을 배경으로 사진 실컷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