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7일 울산여행 가는날
어제까지만 해도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저녁부터 비가오더니 여행가는 새벽에는 비바람때문에 여행이 취소되길 바랬다.
근데....비가와도 출발한다는말에 실망^^
이번 여행은 친정엄마랑 친정언니 애들만 가는 여행이라
(신랑들은 떼놓고 갔음^^) 넘 신나는 출발을 기대했는데 비때문에 서글프긴 했지만 막상 버스에 꽉찬 우리 여행가클럽 식구들을 보니 이런날씨에 가는 여행도 추억이 될것같은 희망이 생겼다.
(간절곶)
간절곶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다
간절곶이라 하면 해맞이 장소로 유명하지만 어린 애들에겐 커다란 소망우체통으로 더 유명한곳이다
어머어마한 크기의 우체통에서 단체사진한장 찍고 ...
건너편 커다란 풍차에서 사진찍었는데..배경이 좋아서 그런지 넘 이쁘게 사진이 나왔다.
천천히 여기저기 구경해야하는데.. 이런여행이 처음인 우리엄마는 버스 놓친다고 자꾸만 차앞에 가서 기다리자며 혼자 가버렸다.. 아직 시간 많은데.........
(대왕암)
점점 날씨가 좋아지면서 우리 기분도 좋아진 이곳은 대왕암!
버스로 이동중에 박현학가이드(가이사) 님의 상세한 설명으로 대왕암에 얽힌 전설은 완벽하게 흡수했지만 어른인 지금까지도 진짜 용이 있었을까하는 궁금증은 여전하다^^
대왕암 주차장에 식당과 편의점 커피솝이 정말 많았다
2층 식당에서 비빔밥을 먹었는데 맛도 좋았고 깨끗해서 더 좋았던것같다. 홍합국도 따뜻하니 좋았고..
대왕암까지 가는길은 나무가 울창해서 숲길을 겉기만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대왕암은 이렇게 큰돌을 어디서 가져왔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길정도로 엄청난 돌로 만들어져 있는데 마치 영화셑트장 같은 느낌도 들었고 옛날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단 생각도 들었다. 대왕암에 고양이가 다섯마리가 산다고 했는데
신기하게도 3-4마리의 고양이를 절벽에서 볼수있었다.
사람들도 절벽에서 지내는 고양이가 신기한지 대왕암보단
고양이구경을 더 많이 하는것 같았다^^
(태화강 십리대숲)
마지막 코스로 이동하며 가이사님의 십리대숲에 관한 설명중 비온뒤 대나무숲에 들어가면 음이온그런게 평상시보다 더 많이 발생해서 심신을 안정시키고...^^...**..
그래서 중2 딸냄이랑 중2 조카에게 심신안정을 위해 대나무숲 공기를 많이 마셔라 했다^^
대나무 숲길에 딱 들어서는 순간 우거진 대나무사이로 햇빛이 들어오는게 넘 화사한 느낌.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대나무길이 산책로처럼 잘 가꿔져 있어서 운동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우리처럼 여행오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도심한가운데 이런 대나무길이 있어서 힐링의 장소로 넘 좋은곳이었다
대나무길 옆으로 유채꽃밭도 있었는데.. 꽃이 예쁘다보니
사진이 다~예쁘게 나와서 맘에 드는 여행지였다
(일정을 마치고)
아침엔 정말 서글플정도로 비가많이 와서 괜히 여행자가고 했는것 같았다. 다행히도 울산에선 날씨가 좋아져 열심히 구경하고,오랜만에 떠들고, 사진찍고,즐거운 시간을 보낸것 같아 여행오길 잘했단 생각에 많이 뿌듯함을 느꼈다.
친정언니한마디.. 옛날 관광버스 생각에 멀미나면 어떻하나 고민했는데,,버스가 맘에들어 서울여행도 한번 잡아보라고 하며 만족해 했다
친정엄마 한마디.. 이렇게 여행하면 저사람들 남는것 있냐며
영수증 있는거 다 주라고 하시며 만족해 하셨다
넘 즐거운 여행할수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