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출발확정상품

커뮤니티
Community

고객센터

053-427-1144

09:30~18:00
주말·공휴일 휴무
자주 묻는 질문들 클릭

입금계좌

  • 예금주: 한충희 (대구여행자클럽)
  • 아이엠뱅크 (테마여행)

    구. 대구은행
    504-10-148513-0

  • 아이엠뱅크 (도서여행)

    구. 대구은행
    504-10-289760-5

여행후기

제목 소매물도 다녀왔어요 ^^ 등록일 08.08.19 조회 471
8.15일
친구 두명과 소매물도를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소를 사고 파는 곳으로 유명한 섬인가 생각했어요.섬 이름은 그다지 이쁘지않아서(...) 기대하지 않았지만
쿠크다스CF를 찍어서 쿠크다스 섬으로 더 유명하다는 걸 알게 되고 사진도 찾아보고 점점 기대에 부풀었어요.

그런데 여행 바로 전날 밤까지 비가 많이 와서 불안하기도 했지만 아침 일찍 홈플러스로 갔어요.
그리고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버스에서 가이드님이 햇빛 쨍쨍한 날씨보다 약간 흐린날 오면 소매물도를 더욱 편하게 여행할 수 있고 다시 오고싶은 마음도 더 든다는 말을 그땐 믿지 않았어요.
그냥 안심시키려고 하는 말인지 알았는데.... 그게 진짜라는 걸 여행을 마치고 땀을 한바가지 흘리고 나서야 알게됐어요.

여튼 처음으로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이란 곳으로 가게 됐어요 친구들이랑 먼저 바람의 언덕을 다녀왔는데 이름과는 다르게 바람 한점 불지 않아서 의아했어요.
그리고 지쳐버렸어요ㅜㅜ
그렇지만 바다도 보이고 경치가 좋아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몸도 지치고 시간도 얼마 없어서 신선대 구경을 하지 못한게 아쉬웠어요.

그리고 다시 차를 타고 선착장에 도착했어요.
다른 여행사 단체여행객들이 많다더니 정말로 많아서 다른데 휩쓸릴까봐 노란뱃지를 더 신경써서 달았어요.

그리고 배를 타고 소매물도로 30분정도 걸렸고
섬에 도착해서 그때부턴 자유여행이었습니다.

등대섬으로 바로 가지말고 망태봉으로 가서 등대섬으로 가야 소매물도의 대표적인 경치인 모세의 기적과 등대섬이 같이 보이는 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했던 가이드님의 말을 명심하며 일단 등산을 시작했어요.

비가 올 줄 알았는데 햇빛이 쨍쨍해서 날씨는 너무 덥고 길은 좁고 사람은 많고 ...ㅜㅜ 폐교까지 올라갔을땐 기진맥진해서 거기서 파는 3000원짜리 물을 안사먹고는 못배기겠더라구요. 물가가 3배정도는 된다더니 폐교는 밑의 매점들 보다 더 높은곳에 있어서 물가가 한 6배는 되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망태봉으로 가니 절경이 눈에 보였어요!!!
그땐 경치가 너무 이뻐서 고생하면서 올라왔던게 다 잊혀질 정도였어요 ^^ .

그리고 여행자들이 등대섬으로 바로 가지 않게 가이드님이 망태봉에서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등대섬 가는 길도 알려주시고 그래서 덕분에 그날 소매물도를 갔던 대구여행자클럽 회원분들의 대부분은 등대섬으로 바로 가지않고 망태봉을 지나서 그 경치를 보고 가는 성공적인 여행을 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폴라로이드로 단체사진도 경치 잘 보이게 찍어주시고 완전 감사했어요!


그런데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바닷길을 갔다가 다시 배를 타러 오는 길은 고난의 연속이었어요....계단도 많고 그늘이 별로 없어서 땀을 주룩주룩 흘리면서 거의 탈진하다시피해서 배시간 맞춰 겨우 선착장에 도착했어요.
ㅜㅜ 세명 다 푹 퍼지고 얼굴은 다 타고 발가락도 아파서 고생고생했어요.
정말 날씨가 너무 좋은 날 말고 약간 흐린 날에 소매물도를 간다면 더없이 좋은 여행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나중에 꼭 소매물도 다시 오자고 약속을 했어요.
단! 날씨가 적당히 흐릴 때요.

고생한만큼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고 또 아름다운 경치가 고생한만큼 보답을 해주더라구요.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대구여행자클럽과 가이드님 덕분에 좋은 여행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