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친구가 홍도 다녀왔다는 소릴 듣고 그때부터 가고 싶었는데 꿈을 이루었어요...ㅎㅎ

개인으로 가기엔 엄두가 안나는 곳인데..여행자 클럽 덕분에 정말 아름다운 곳을 보고 왔답니다..

첫쨋날
잠도 자는둥 마는둥 하고 버스에 올랐어요..나만 홍도 가고 싶어 하는줄 알았는데...일박이일 동안 함께할  여행동반자들이 한차 가득했답니다..ㅎㅎ

아빠 엄마랑 멋있는 아들두분 , 엄마랑 예쁜 두딸, 할아버지 할머니 노부부 , 멋쟁이 아줌마 친구들5명...암튼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여행이었답니다.

잘생긴 기사아저씨가 안전하게 운전한 덕분에 우리는 목포에 무사히 도착했답니다..
목포에서 배를타고 2시간30분 홍도에 도착한다길래...멀미약 챙겨먹고 배를 탔답니다..
200명에서 300명 정도 타는 쾌속선이라 조용하고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서 무지 시원하게 홍도에 도착했답니다..

홍도에는 1구와 2구마을이 있는데 우리는 2구마을에서 여장을 풀었답니다..
홍도는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늦게 지는곳 ,일몰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기에..
숙소에서 차려주는 맛난 저녁을 먹고 등대로 향했답니다..

해가 서서히 수평선으로 향하고 우리는 마치 미지의 세계에 온듯 황홀 지경에 빠졌답니다..일몰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짭짜름하게 날아오는 바다내음 맡으며~~~
하루를 마감했답니다...

둘쨋날  6시 아침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홍도일주 유람선을 탔답니다..
와~~ 탄성이 절로나구요, 마치 큰 조각품을 보는듯  바위마다 아름다운 예술품을 보는듯 했답니다..
진짜 환상의섬 신비의 섬이라 부르는지 알것 같았어요..
흙 한점없는 바위틈에서 자라난 여러가지 풀과나무들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해송들..어찌 말로 표현할수 있겠습니까....

유람선관광을 끝내고 우리는 홍도에서 삼십분 거리에 있는 흑산도에 배를 타고 도착했답니다..
흑산도에서 유명하다는 전복죽이랑 홍어랑 전복회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 흑산도 일주버스에 올랐어요..

ㅎㅎ지금도 웃음이 절로 나오는 기사분 1시간 관광하는 동안 흑산도에서 유명한곳 지도바위 기둥없는 다리며 정력에 좋고 미용에 좋다는 약수...얼마나 재미있게 설명을 해 주시든지..ㅋㅋ

우리는 아름다운섬 홍도와 흑산도를 뒤로하고 대구에 무사히 도착했답니다..
처음에는 경비가 비싸지 않나 생각했는데 배도 너무많이 타고 짜임새있게 관광도 시켜주시고 숙소며 식사며 너무 잘챙겨주셔서~~ 손해보시는거 아닌지 은근히 걱정도 했답니다...

저에게 잊지못할 여행을 하게 도와주신 여행자클럽 관계자분께 한번더 감사말씀 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참 이글을 보신분들 홍도 여행 한번 해 보세요..
진짜로 아름다운 곳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