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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남도기행 및 보성녹차밭에 추억을 남기면서... | 등록일 | 05.06.24 | 조회 | 6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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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변함과 여유없는 일상의 틀에서 탈출하여 문화생활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얽매인 생활의 연속에서 마음맞는 지인들과 떠나기로 몇 번이나 계획을 세웠다가 번번이 마음을 바닥에 내려놓은지 수일째
이번에는 모든 것이 충족되지 않은 미완성의 상태에서도 어디론가 떠나기로 마음을 정하고 버스에 몸을 실었다. 떠나는 길의 차장밖 하늘은 잿빛으로 가라앉아 있지만 녹음이 짙은 산천을 바라보니 마음이 정화된 듯 기분이 좋았다. 어디론가 떠난다는 것은 새로운 것과의 만남과 추억이라는 공간을 하나하나 채워 나가는 소중한 삶의 흔적을 남기게 되니 이것 또한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목적지인 차나무가 많기로 유명한 만덕산의 별칭인 다산이 정약용의 호가 지어진 사실을 알았고,다산의 긴 유배지이며 다산학이 싹튼 다산초당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후세에 빛날 학문과 사상이 기초를 다진곳을 지나 - 백련사에는 수령이 몇백년이 넘는다는 자생 동백나무가 큰 덩치로 위엄을 과시하면서 주위를 압도하고 꽃피는 봄철에는 그 경관에 감탄을 자아낸다고 하니 3월에 다시 한번 동백숲과 화려한 꽃구경을 하고 싶다. - 영랑 김윤식 생가애서는 이름도 모르는 농기구 및 방아와 목재의 대청마루가 오랜 세월의 무게와 흔적을 짊어지고 있으며 마당에 우뚝 서있는 살구나무에서 푸릇한 살구를 따서 한잎 배어무는데 입안 가득 신맛이 퍼지면서 이런 전원생활에 깊은 향수을 새삼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마음의 여유는 먼저 실행하는데서 나오는 것이라는 것을 느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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