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클럽과함께하는 일곱번째여행지는'여수밤바다 크루즈여행'입니다.

얼마전에 전역한아들과,서울에서 대학다니는아들..

두아들과 함께떠나는 첫여행이라 무척설레고 기대되는여행이었습니다.

장마철도아닌데 계속되는 비로인해 취소가되지는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인원이많아

두대의버스가 출발한다는 얘기를듣고는 안심이되더군요.

평소여행을좋아하는데 아침잠이 많은편이라 여행사로가는여행은 밤을꼴딱새고 가는편인데

이번여행은 12시에출발하는거라 잠도푹자고 여유있게갈수가있어서 좋았습니다.
(참고로 이런상품이 많았으면하는 바람입니다~~ㅎ)

출발할때는 날씨가좋아서 기분이들떴는데 광양쯤인가(?)에서는 갑자기 소낙비가 쏟아지는걸보고

우산을쓰고여행을하겠구나..생각했는데 다행히 여수에도착하니 비가오지않아서 좋았습니다.

주말인데다 휴가철이어서인지 케이블카타는곳은 많은사람들로붐벼 대기하는시간이있었지만

우린여유있게 사진도찍고,경치도보며 돌산공원에서 케이블카를타고 자산공원으로 넘어갔습니다.

비는오진않았지만 잔뜩흐린날씨에 습하기까지해서 오동도까지 걸어가는동안 땀을뻘뻘 흘려야만했습니다ㅡ.ㅡ

날씨만좋았으면 여수앞바다의 멋진풍경을 제대로볼수있었는데 뿌옇기까지해서 조금은실망이었습니다ㅡㅡ;;

동백꽃이피는 봄과는달리 숲으로 둘러쌓여있는 오동도는 너무나습하고 더워서인지 모기들이

극성인바람에 빨리돌고나올수밖에 없었습니다~~@.@
(반바지를입고간큰아들은 의도치않게 모기들에게 헌혈을했다는ㅡ.ㅡ)

지난번여행때 들렀던식당에서 게장식사를마친우리는 정해진시간에맞춰 버스에오른후 곧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크루즈승선인원이1,085명이라고하는데 눈앞에서 직접보니 정말크고 멋지더군요~~^^

사진찍느라 늦게승선한우리는 어디하나기댈곳없이 사람들로꽉차있어서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야경을 즐겼답니다.

엑스포선착장을출발하여 오동도-거북선대교-해양공원-돌산대교를 경유해서오는 코스였는데

크루즈를타고 야경과함께 바다위를 거닌다는건 아주색다른 기분이였습니다..

날씨가좋았더라면 달빛과함께 야경을즐길수있었겠지만 비가오지않는것만으로도 만족해야만했습니다.

대구로돌아오는길에 쏟아지는비를뒤로하고 여수여행을 무사히마치고 편안하게집으로 올수있었습니다.

우연인지모르겠지만 이번여행에서 세번째로만나게된 허미정가이드님..

설명도잘해주시고,늘미소띤얼굴에 사진도 프로급으로 잘찍어주시는~~ㅎ 늘친절하신가이드님..

다음여행에도 다시만날수있길바라며 고맙다는말씀드리고싶네요~~^^

늦은시간,빗길에도 안전운행해주신 기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차곡차곡추억을 함께만들어가는'대구여행자클럽'과의인연,

앞으로도계속 만들어가겠습니다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