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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지리산 바래봉 후기 | 등록일 | 17.05.08 | 조회 | 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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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가족들 다 같이 모여 여행자클럽 코스를 뒤져보다 지리산 바래봉 코스가 마침 마감되지 않아 그걸로 택하였다.
고속도로를 달려 얼마 지나지 않아 거창휴게소에 다다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래봉 주차장에 도달했다. 이미 져 버린 철쭉을 아쉬워하며 아스팔트 길을 오르다 보면 이내 땀방울이 맺혀 있는 우리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우리 눈에 보이는 탁 트인 시골 풍경을 감탄하며 걷는 발걸음은 흙길과 돌길을 지나 산 중턱을 향해감을 알 수 있었다. 산 중턱은 철쭉이 한창이라 자주색, 진분홍색, 연분홍색 등등의 철쭉은 등산객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굽이굽이 치는 능선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앉아서 쉬고 싶은 적이 많았다. 또한 그날은 구름이 잔뜩 낀 날이라 약간의 불안감을 가지고 산에 올랐는데 아니나다를까 비가 정수리를 때리기 시작했다. 미리 준비해온 비옷을 입고 오르는 산은 또다른 재미와 추억을 선사하였다. 걷다가 포기를 하고 싶었지만 멋진 풍경들을 벗삼아 꾹 참고 올라가니 바래봉 정상을 도달할 수 있었다. 정상에 오른 자들의 감출 수 없는 기쁨을 맘껏 느끼고 우리 가족들의 추억사진도 여러장 찍고 돌아왔다. 내려오는 길은 비교적 수월했지만 막바지에 다다르니 다리가 후들후들거리기 시작했다. 주차장이 이렇게 멀리 느껴지긴 처음이었다. 하지만 올라갈때 놓쳐버린 아름다운 지리산의 모습들을 여유롭게 담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멋진 코스였고 우리 가족들과도 좋은 추억을 쌓은 것 같아 뜻깊었다.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 대구 여행자클럽에게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코스따라 함께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