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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고창 하전갯벌 바지락 잡이~ 등록일 08.08.07 조회 688
여행장소 : 고창 하전갯벌/ 고창읍성 /메타쉐콰이어어길
여행일자 : 2008. 08. 01
여행동행 : 여동생과 둘이서~~

이번 여름휴가는 비싼 기름값의 부담감과
운전에 대한 스트레스를 벗어나 여유를 갖고 여행을
하기로 결정하고 인터넷을 뒤지다가 우연히 알게 된
여행자 클럽에 예약을 했습니다.

6시 10분 반월당 동아쇼핑앞에서 출발이라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4시에 일어나 씻고 간단한 간식거리 챙기고 집을 나서서
분식집에 들러 김밥을 싸고 5시 30분 대곡역에서 출발하
는 지하철 첫 차를 타고 약속장소로 향했습니다.

10분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부지런한 분들은 벌써 나와계
시더군요...기다리던 버스가 도착했고 예약한 모든 분들
이 일찍 나오셨는지 2분정도 일찍 출발했습니다.

마지막 장소인 성서 홈플러스에서 나머지 여행객들을 태
우고 대구를 벗어났습니다. 직접운전을 하면서 움직일때
는 운전에 집중을 해야 하므로 제대로 볼수 없었던 바깥
풍경들 산이며..하늘이며....길이며....참으로 여유롭게
느껴지더군요..

차 안에서 여행일정표를 받고 간단하게 설명을 들으면서
목적지를 향해 달렸습니다..
여행도중 지리한 휴게소에 들러 간단하게 휴식을 취했는
데 경부고속도로 휴게소에 비하여 화장실이며 식당 메뉴
며 직원들의 친절함 모든 점들이  2%부족하다고 해야 할
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일정표에 있는 시간보다 조금일찍 목적지인 고창 하전정
보화 마을에 도착하여 조개잡이 준비를 했습니다.
호미와 장화는 무료로 대여를 해주더군요..
옷을 갈아입고 장화를 빌려신고 일명 갯벌택시 트랙터를
타고 체험장으로 향해습니다.

갯벌체험이 처음인지라 무척 설레더군요.
드넓게 펼쳐진 갯벌을 보니 가슴도 확 트이고..
간단하게 설명을 듣고 바구니와 호미를 들고 조개잡이
시작~~
시작하기 전에 일단 사진 몇 컷 기념으로 남기고 강한 햇
살에 피부보호를 위해서 목에 수건 두르고 철저하게 준비
를 마친다음 의욕에 넘쳐 호미질을 했습니다..

하나 둘 눈에 띄는 조개들~~
한시간 가까이 호미질을 하니 힘도 들고 손도 아프고~~
12시까지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했지만 뭐 빌려준 바구니
에 가득 바지락이 채워졌고.. 더 이상 욕심 부릴거 없이
여유를 즐기고자 사진 찍고 놀다가 다시 갯벌택시 (이번
에는 경운기)를 타고 버스 있는 곳으로 와서 옷 챙겨
샤워를 마치고 시계를 보니 50분정도의 여유가 있더군요.

마침 마을 앞에 이름은 알수 없지만 아주 큰 나무가 시원
한 그늘을 만들고 있는 장소가 눈에 띄이더군요.
더운 날씨라 동네 어르신들이 한분 두분 모이시더니 그늘
밑에서 잠도 주무시고 이야기도 나누시더라고요.
동생과 저도 그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 시원하게 캔 맥주
한 캔씩 하면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큰 나무가 아낌없이 주는 시원한 그늘과~~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
아침에 열심히 챙겨간 시원한 캔 맥주~~
그 순간만은 신선이 부럽지 않더라고요..

출발시간 10분을 남겨두고 버스로 갈려고 하는데
때마침 울리는 핸드폰 전화...
아침에 동생과 외우기 싶게  이판사판(~2848)으로 외운
이드님의 전화....
여유있게 서둘렀는데 우리만 버스에 타지 않아서 출발을
할 수 없었나 봅니다..
헉~~왜들 이리 부지런하신지..
괜히 미안한 마음 솔솔 들게시리...

갯벌체험장 근처에는 식당이 별로 없는 관계로
선운사입구 상가지역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출발.
선운사는 일정에 없는 관계로 시간상 관광이 불가능
ㅠ.ㅠ  가을에 "선운사 상사화" 가 무척이나 아름답다며
시간이 되면 꼭 한번 들려서 관광을 하라는 기사님의
친절한 설명에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움 마음을 접었습니
다.

쭉 늘어선 식당중에 "뭉치네"라고 써여있는 곳에 들어가
산채비빔밥 (1인분 7,000원)을 먹고..풍천장어가 유명하
다면서 꼭 먹으보라고 하셨지만 장어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꼭 2인분이상을 주문해야 한다고 하길래 (1
인분에 18,000원) 먹기를 포기..

콩나물을 제외한 모든 나물들은 산에서 직접 캐어왔다는
주인 할머니의 말씀을 듣고 먹으로 왠지 더 나물이 맛나
더군요..조금 싱겁게 먹는 입맛 탓에 조금 짜게 느껴져
말씀을 드렸더니 공기밥 하나 서비스로 주시는 인심까지
덤으로 보태쳐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기념품 가게에 들러 구경을 하고 같이 오지 못한 신랑을
위해 핸드폰 고리 하나 싸서 챙기고~~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다시 버스로...
이번엔 우리도 10분 일찍 버스로..
헉~ 그런데 이번에도 우리가 그렇게 빠르지는 않은 듯.
단체생활을 너무들 잘 하시는 분들이 타셨는지...이번에
도 10분 단축~~

다시출발~~고창읍성으로 go~~go~~
쨍쨍 내리쬐는 태양아래 땀은 비오듯이..
읍성을 돌아볼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그래도 이대로 포기하기는 아쉬움이..
그늘을 찾아단니면서 사진 몇 컷 기념으로 남기고
간단하게 구경을 했습니다..

다시출발~~메타쉐콰이어길로 go~~go~~
담양을 검색해 보면 빠지지 않고 추천해주는 곳
메타쉐콰이어 가로수 길..
그늘을 찾아서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더군요.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곳이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가족이나 연인들도 많이 눈에 띄이고..
산책하기는 정말 좋은 길~~

이젠 모든 일정을 마치고 대구로 출발~~
차장밖으로 오늘을 되돌아보며 풍경들을 쳐다보면서
잠도 자면서 그렇게 왔습니다..
대구에 도착해서 아침에 출발한 장소인 동아쇼핑 앞에서
내려서 동생과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헤어져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친절한 기사님과 가이드님 덕분으로 편안한 여행을 해서
인지 피곤함도 덜하고 여유로운 여행길이었습니다.

다음번에는 기사님의 말씀대로 "선운사 상사화" 를 보러
다시한번 떠나볼까 합니다.
여행자 클럽에 감사드리며 항상 발전하는 여행자 클럽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