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중반..바쁜 일상을 벗어나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하기는 쉽지 않은것 같다.매사에 꼼꼼한 친한 동생 덕분에 불편함없이 유쾌하고 즐거운 여행이었다.최초 군립공원인 강천산..왕복 2시간50분의 시간제한에 다소 쫓기는 마음은 있었지만 비교적 알맞은 시간이었다.더워서 힘들었지만 산행코스는 완만한편이라 부담이 없었고 각각의 사연을 품은 폭포가 시원스러웠고 사람 경계하지 않는 여러마리 다람쥐와 흔들리는 빨간구름다리가 인상 깊었다.다음은 담양의 상징인 대나무숲으로 이루어진 공원 죽녹원..공원입장에 앞서 입구에서 대통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미로길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다녔다.그리고 마지막코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한적한 날 연인이나 가족이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걸으면 좋겠다는 생각!부담스럽기만한 무더위속에서 사진으로 눈으로 추억거리 만드느라 분주한 일정이었다.대구여행자클럽을 통한 여행이 처음이었는데 운전해야하는 부담없이 행선지 고민없이 좋은 사람과 편하게 보낼 수 있어 좋은거 같다.단,몇몇의 일행이 움직여야하니 가이드가 안내하는 정해진 시간을 지켜야하는 유의점은 감수해야 할 거 같다.올 여름휴가도 8월 2일..마침 가족모두 같은날 휴가가 겹쳐서 군대간 큰아들과 집떠나 직장생활하는 작은아들 우리부부 함께 외도여행을 예약해 놓았다.그날도 절정의 더위이겠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니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 될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