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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서천 갯벌여행 등록일 05.08.11 조회 788
차내에서는 가무와 음주를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맘에들어 지난겨울 처음으로 여행자클럽을 이용하여 대관령 눈축제장을 다녀온후 단골 손님이 되었다.  답답한 도시속에서 벗어나 카메라 하나 달랑들고 가벼운 맘으로 출발하는 여행이라 매력이 있다.

  연신 비가 오락가락하는 변덕스런 날씨라 이번 여행은 좀 걱정이 되었는데 비오는 갯벌이 더 멋있을수 있겠구나  올테면 와라......

  이제는 한가족 같은 마음으로 만나는 기사님과 가이드 이다. 이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차에 오르면 , 오늘은 어떤분들과 동행을 할까?  또 인원이 적으면 노파심에 걱정도 된다.

  많은 아가씨들,가족팀,부부모임등 오늘은 빈좌석이 거의 없다. 맘이 푸근 하다.

  조금 달리다보면 모두들 금방 친해진다. 가져온 과일과 음식들을 나누어 먹으면서 통성명을 하고나면 새로운 만남의기쁨 또한크다.  함께한 만남속에서 훨씬 넉넉하고, 풍요로움을 발견 할 수 있어서 좋다. 

  서천갯벌 체험은 두번째 여행이다.

처음 왔을때는 사진작가 한분이 갯벌에 다리가 빠져 혼이 났다. (너무 몰두하다보니.....)

다리를 움직이면 움직이는 만큼 더 빠져드니  가이드가 그 덩치가??? 아니었다면 둘 다 빠지는 진풍경이 벌어질뻔 했다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오늘은 물떼를 맞추느라 서둘러 왔다.

단골 민박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삽과 소금등을 준비해서 삼삼오오 갯벌루 출발

모두들 한자루씩 잡겠다니 꿈도 아무지다. 몇kg이나 잡을까? 몇마리나 잡을까? 머드도 바르고 조개도 잡고. 야단이다. 일행들을 볼수가 없다.  누가 누군지 

  신나는 조개잡이가 끝난후 조개칼국수로 점심을 먹었다.

큰남비에 배가 터지겠다 싶을 정도로 많이 줘서 질려 버렸지만 모두들 알뜰히도 먹었다.

국수에 곁들인 그 묵은김치맛은 정말 일품이다.

옆좌석 아가씨들은(김치 무시 더 주이소) 하면서 계속 추가다.

무시라는 말을 못알아들은 주인 아주머니의 표정에서 지역 차이를 새삼 느낀다.

  조개를 석쇠에 구워먹고.소주 한 잔하고 모두들 파티가 벌어 졌다.

" 차 안에서는 조용히, 야외에서는 멋지게 조개맛이 아쉬워 나는 2Kg을 샀다. 오는 길에 한산모시관을 들렀다. 우리의 전통이 사라지고 중국산에 밀려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주차장에서 솟대한장을 찍고 신성리 갈대밭으로 갔다. 아직은 갈대의 이미지를 잘 느낄수 없었지만 외나무 다리도 건너고 오솔길도 걸어보았다.
연인들이 무척 좋아한다. 겨울은 철새를 보러와야지...

갈대밭의 이벤트로 박기사님의 섹스폰 연주를 들었다. "잊으리"연주는 정말 좋았습니다. 자원봉사센터에서 봉사도 하신다니 정말 멋쟁이 기사님이다.

한 여고생은 연주하는 것을 바로 핸드폰으로 친구에게 날렸더니 많이 부러워 했단다. 테마여행은 이래서 좋다.
여유가 있고 조용하고 알차고 경제적이고...

많은 사진동아리 회원들과 전국을 돌아다니던 내가 여행자 클럽을 인연으로 사진만 찍을려고 쫓아다니지 않고 이제는 여행의 맛도 알것 같다.

새로운 세계와의 만남, 자연, 삶, 시골, 인심, 여유로움 등 대한민국도 다 알기가 바쁘다. 테마클럽에서는 좋은 대한민국의 구서구석을 많이 찾아내시어 알리는데 더 큰 몫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에게 있어서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머리속에 자리매김 할것이며 경험과의 만남 속에서 알게된 모든 이들과 기사님, 가이드님께 감사히 생각하며 오늘도 안전운행하시고 건강하시며 부자되십시오.


                                                - 황실 아지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