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젊은이들은 이벤트라고 하지만
우리는 숙제라고 한다.
부부의 날 숙제를 하기위하여
대구여행자클럽을 방문하여
<하이원 리프트 야생화,
추추파크 스위치백 트레인>으로
쉽게 숙제 해결~~ㅎㅎ
하이얀 풀꽃은 바람을 타고 일렁이고
와~~~행복해 지는 마법가루가
우두두 쏟아지네요.
여기는 하이원 추추파크,
지그재그 기차를 타고
달리는 스위치백 트레인 신나고
터널에는 밤하늘에 별들이 떠 있는 양
수많은 별들이 반짝반짝 쏟아지고 와~우.
펌프형 핸드카바를 둘이서 주거니 받거니
함께탄 처음 본 젊은 아짐씨들이 손벽치며
"아빠 힘내세요"에서 어느새
"오빠힘내세요"로 바꿔 부르며 하트를
뽕뽕 날려준다♡♡♡ ~~ㅎㅎ
센스있는 아짐씨들 반갑고 고마웠어요.
함께한 일행들 다들 이쁜맘이라 배려해주시고
챙겨주고 또 다들 웃음이 넘 헤픈지라 헤블쭉~~
태백시로 이동하여
탈북요리사 허진님 식당 "한식대첩"에서
맛나게 점심을 먹은 후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 못을 찾아
전설의 안내석 앞에서 인증 샷하고.
물이 솟구치는 황지 연못의 전설도 숙지하고
다음 여행지로.....
뜨거운 햇볕이 정수리에 내리 꼽히는 한낮,
야생화가 가득한 평원을 꿈꾸며
밸리허브에 도착.
아쉽지만 이른 계절이라
야생화는 기대에 조금 모자라지만.....
시간과 공간의 차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어쩜 이리도 아름다운지요!!!
리프트를 4명이 타고 가면서
어찌나 무서운 나머지
심장이 쫄깃졸깃하다면 깔깔깔
항문이 벌렁벌렁한다며 깔깔깔
다들 숨이 꼴까당 넘어가고
또한 무서움도 사라지고....
리프트로 첩첩산중의 경치를 바라보니
온갖 근심도 사라지는 듯하다.
백운산 하늘길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숲의 초록이 익어가는 소리와
풀향기에 걸음은 자꾸만 더뎌진다
내려올때는 곤돌라를 타고 마운틴으로....
주차장에는 우리의 애마 스마일 관광버스가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우리을 맞이해 준다
인생길 그래도 여행밖에 없지요?
정신적으로 풍요롭고
머리속엔 세계를 누비고
화려한 변신도 꿈 꿔보고
일명 거위의 꿈이라고 하나요~~ㅎㅎ
먼길 끝까지 안전운행을 해주신 스마일 사장님,
하나 하나 자기일 처럼 알뜰하게 챙겨준
김아영 가이드님 모두 고마웠습니다.
우리 다음에 또 만나요.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