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좋은 봄날에 어디든 떠야야할거 같아서 무작정 두명을 예약하고 동행할 친구 물색..비온다는 예보에 주저거리는 친구랑 딸과 줄다리기하다 친구랑 함께한 고창청보리, 내소사, 한옥마을...
차에서 내리자 비물안개 오른 청보리밭의 황홀풍경과 노란유채꽃의 향이 너무 좋아서 탄성을 질렀다.
우산을 쓰다가 접다하며 거닐며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뒤돌아보며 빗물머금은 자연의 풍경에 또 감탄하고...
머무는 시간이 아쉬울정도로 푹빠져 있다가 출발한 차안에서 친구안경이 없음을 알고 허탈한 마음이 되고, 옥에티~~
그래도 세심하게 수소문하고 신경써주는 가이드의 이쁜 마음이 마냥고마워서 조금은 위안이 된듯~~~
천년고찰 내소사랑 한옥마을은 2번째 와보는 코스여도 올때마다 다른 나무들과 사람들의 움직임이 또 다른 생소함이 느껴지고..비를 머금은 자연색의 산뜻하고 깨끗함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친구의 안경분실로 좀 다운된 여행이었어도 자연을 벗하는 여행은 항상 모든것이 새롭다
비오면 오는대로 맑으면 맑은대로 그 나름의 상황을 즐기면 되는것....
안전하게 운행해주신 기사님, 항상 밝은 표정으로 안내해주던 가이드, 같이 동행한 친구..모두에게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