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을 통해 대구여행자클럽을 알고 나서는
뚜벅이 쏠로 우리 자매들은 종종 대구여행자클럽을 통해 여행을 다니곤 있어요~ ^^;

경상도에서 쉽게 갈수 없는 군산여행이 넘 떠나고 싶었지만
막바지 매화꽃과 샛노란 산수유꽃을 못 보면 또 1년을 기다려야 된다는게 넘 슬퍼서 최종 광양/하동/구례/거창여행으로 결정을 하고 떠나게 되었답니다~

대구여행자클럽 가이드분들은 모두 친절하고 발랄한걸 알았지만 이번에 만난 짱가이드는 특히나 친절하고 이쁘더군요~ ㅎ 그리고 실습나온 가이드분은 듬직하고 세심하셨구요~

광양 매화... 축제기간은 끝났지만 매화꽃이 끝무렵으로 아직 피어있어 다행이었고 더불어 동백꽃과 수선화 까지 만발해서 그야말로 봄꽃천지였습니다~ 그리고 인파가 많지 않아 고생스럽지 않았다는게 더 맘에 들었구요~

다음으로 간 화개장터... 벚꽃이 피기 시작해 이곳 역시 이뻣구요 작년 화제로 폐장되었던 화개장터도 새단장을 했는데 약초상만 일색이던 것과 달리 수제도자기, 꽃가게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어서 더 좋았어요

세번째로 간 구례 산수유축제...축제 마지막날이라 입구에서 차가 좀 밀렸지만 충분히 감당할 정도였네요~ ㅎ
개나리 만큼 샛노란 산수유가 만발한 행사장을 돌아봤는데 축제를 위해 꾸며놓은 행사장 보다는 동네 돌담을 따라 피어있는 산수유가 더 이쁜거 같았어요~

마지막 거창 딸기따기 체험장으로 이동을 하려는데 나오는 출구가 너무 막혀서....5분이면 통과할 거리를 1시간 조금 넘게 걸려 빠져나왔습니다

꽃나들이라지만 그래도 다들 지쳤는지 거창으로 이동하는 중에는 모두들 기절하셨더라구요~ ㅎ
그래도 딸기체험장에 도착하자 다들 눈이 빤짝빤짝 아니 딸기 만큼 빨게지셔서 열심히들 딸기를 따셨다는.....ㅎ
딸기는 한팩만 따고 많이 따먹으면 안되는데 다행히 주인이 안계셔서 실하고 맛난걸로 막 따먹었습니다~
화장실 걱정만 안됐으면 배터지게 먹을수 있었는데.... ㅎㅎ

피곤에 지친몸이 상큼한 딸기로 피로회복이 되면서 기분전환 까지 되더라구요~ 역기 여행의 마무리는 먹고 싸들고 가는 재미인가 봅니다~

이번 여행에 함께하신 분들 모두 약속 시간을 잘 지켜주셔서상쾌하고 깔끔한 여행이 됬구요 또, 가이드분이 재치있게 판단하셔서 고속도로에서 약간 정체가 되기도 했지만 집에 빨리 도착했답니다~

다음엔 뚜뻑이 솔로 동생과 함께 군산여행을 떠나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