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은 후기 올립니다.
직장일 스트레스로 마음이 답답해질 때면 늘 생각나는 일이 있답니다. 대구여행자클럽을 통한 가벼운 여행이지요.
그나마 예전에 비해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28일 토요일에 서너달만에 남편과 둘이서 다시 가게 되었답니다.
이번에 갔던 광양 매화마을을 비롯한 토지의 최참판댁 마을 및 화개장터~
이번 코스는 정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장소들로 구성되어 있는데다 생각만 해도 황활할 것 같은 섬진강쪽 매화마을이라니 기대 엄청 했답니다.
여행지뿐만 아니라 장소 옮길 때 만나게 되는 섬진강의 맑은 물과 그 주변의 멋진 풍경들~ 정말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멋진 장면들이었지요.
정말이지 딱 1주일만 모든 일 벗어두고 그런 곳에서 지내다 왔으면 하는 마음 간절했네요.
매화마을에서는 매화뿐만 아니라 옹기종기 모아놓은 장독대도 멋있었고 최참판댁에서 본 풍물놀이 공연도 좋았답니다. 옛스런 시골장터의 멋은 많이 사라졌지만 조영남씨의 노래가 저절로 흥얼거려 지던 화개장터 주변의 섬진강도 좋았네요.
역시 몸과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여행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여행 다녀온 이후 새로 충전한 에너지로 이번 주는 잘 지내고 있답니다.
그리고 중저음의 멋진 목소리를 가진 장정웅 가이드님~ 고마왔습니다. 재미있는 유머와 퀴즈로 여행객들을 더 재미있게 해 주려던 그 모습이 인상적이었답니다. 제 남편 제외하고는 남자분이 하나도 없고 대부분 아줌마들이었는데도 그 속에서 열심히 안내해 주시고 분위기 만들어 주셨네요.
앞으로도 멋진 목소리로 여행객들에게 좋은 안내 부탁드립니다.
다음 여행지는 어디로 할까? 벌써부터 기대감으로 검색해 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