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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3월28일 봄꽃의 시작을 보고 오다. 등록일 15.03.31 조회 747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 넷은 봄여행을 가기 위해 가격도 저렴하고 시간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패키지 여행을 둘러보던중 자주 이용하던 대구여행자클럽에서 부산과 진해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가는 여행길에 설레는 맘으로 가득했습니다. ^^ 처음 만난곳은 오륙도! 첫일정으로 본 오륙도의 청명한 하늘과 푸른 바다는 우리 맘을 시원하게 해주었고 스카이 워크는 아찔했습니다 >ㅁ<
부산에서의 다음 행선지는 자갈치 시장! 자갈치시장에서는 각자의 자유시간이였으므로 우리가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도착시간이 열시가 넘은 시간이여서 먼저 부산하면 씨앗호떡!! 씨앗호떡을 먼저 먹은후, 깡통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에서 저렴하게 수입과자쇼핑을 하고, 점심으로는 부산에서 유명한 밀면과 손만두를 먹었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우리는 용두산공원에 잠깐 들린 후, 12시가 다 되어갈쯤 영도다리로 향했습니다. 영도다리가 개폐되는 것은 부산의 하나의 볼거리로 정말 시간맞춰가서 보길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열두시가 다 되어가니 사람들이 많이 모였고 신호음과 함께 다리는 올라갔습니다.다리가 올라간 15분 동안 도로는 통제 되었고 우리는 합법적인? 무단횡단으로 도로 위에서의 사진을 찍을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사진을 찍은게 제일 재밌고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후12시 30분부터 향한 곳은 진해 경화역이었는데 가이드분이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을 틀어주시면서 진해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여행 처음부터 가이드분이 이제야 10퍼센트 정도 꽃이 피고 있는 때라 너무 실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정말이었습니다. 이제 붉은빛을 돌면서 꽃을 피우려고 하는 벚꽃들이었습니다. 아.. 이 많은 꽃들이 하얗게 만개하면 얼마나 예뻤을까... 실망하지 않을수 없었지만 우리는 즐거웠습니다. 철로위에 서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경화역에서 여좌천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가이드 분이 해주신 말이 지난번 봄꽃 여행때도 개화가 되지 않아서 실망하던 여행객들 사이에 어린 아이가 나무에 직접 물을 주며 빨리 꽃이 피길 기도했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아이의 생각이 기특하면서도 귀여웠습니다.
여좌천에 도착한 우리는 여좌천 로망스다리로 향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민 색색깔의 우산들과 모형들이 정말 예뻤습니다. 그리고 진해의 유명한 벚꽃빵을 한두박스씩 사서 버스에 도착했습니다. 여좌천의 꽃도 만개하기는 일렀지만 봄의 기운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군항제가 곧 시작하고 만개하면 더더욱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들거 같았습니다. 주변에 생태공원에서 한숨 돌리고 버스로 돌아갈때 이제 이 여행이 끝나가는것이 느껴졌습니다.
가이드 분들이 꽃이 피지 않아 실망한 고객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여행은 모든 조건이 만족될때만 즐거운 것이 아닌거 같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비가 오고 꽃이 하나도 없고 사먹은 음식이 최악의 맛이라도 낄낄거리며 웃을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최악의 여행조차 나중엔 재밌는 추억이 되니까요.
다음엔 꼭! 만개할때 오자는 다짐을 하면서 대구로 향했습니다. 생각보다 여행일정은 앞당겨졌고 우리는 간단히 찻집에서 자몽에이드를 시켜 오늘의 여행 후일담을 나누었습니다.
성함은 생각나지 않지만 사진도 찍어주신 한분의 숙련된 가이드분과 실습기간인 두분의가이드분에게 감사를 드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하게운전해주신 기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대구여행자클럽에서 멋진 여행을 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