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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기름값 아낄려고 떠난 여행^^ 등록일 08.07.13 조회 617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내차를 가지고 여행하는 것이 자유로운 일정과 여유를 느낄수 있어서 좋았지만 기름값이 너무 올라 울며겨자먹기로 패키지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우리의 목적지는 외도 보타니아 섬이었다. 일단 다녀온 소감부터 말하자면 아주 좋았다. 강추하고 싶다.

  일단 경제적인 면에서 부터 말하자면 (패키지 여행을 가게 된 동기였으니까^^) 개인적으로 갈 때보다 경비는 절반 정도 밖에 들지 않는 다는 점이다. 보통 한번 나갔다 오면 기름값과 톨게이트비, 각종 입장료와 식대 등 소비성 경비만 잡아도 보통 당일에 2인기준(난 애들이 다 커서 집에 두고 아내와 둘이서만 다닌다)으로 15에서 20만원 가량 지출되는 것이 보통인데 이번 여행에서는 여행사에 지불한 회비포함해서 10만원 정도였다. 경비면에서만 보면 정말 환상적이었다.

  여행의 품질에 대해서 말하자면, 꽤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90점 정도. 일단 너무나 편안한 여행이었다. 내가 운전 안하니까^^ 그리고 가이드 아가씨 친절하며 설명잘하고, 관광버스는 신형에다 깨끗하고 편안했다.
 
  보타니아 섬은 설립자의 정성을 가득 느낄수 있는 곳인데 이국적이고 신기한 각종 식물들과 조형물이 아주 잘 갖추어진 곳이었다.
  해금강은 보타니아섬을 나오면서 배를 타고 둘러 보았는데 오랜 세월이 빚어 놓은 신기한 바위들로 바다의 금강산이라고 할 만 했다. 선장 아저씨의 설명이 그 비경을 더욱 실감나게 했다. 그 아저씨 재미있는 사람이었다. 가서 느껴 보면 안다. 관광 유람선의 선장은 배만 모는게 다가 아니다는 것을 그 선장을 통해 느낄 수 있다.
  몽돌해수욕장은 자갈로 된 해수욕장으로 맨발로 걸어다니며 발에 지압을 한 후에 차가운 바닷물로 씻고 나면 발에 열이나서 후끈 후끈한다. 발이 아주 좋아한다. 
  마지막으로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가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였는데 말그대로 바람이 정말 시원하고 전망이 정말 환상적이다. 완만한 바닷가의 잔디만 있는 높은 언덕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으면 누구나 같이 간 옆의 사람을 더욱 더 사랑하게 만든다. 거기있는 벤치에 누워보면 더욱 애틋하다. 방목된 흑염소가 한마리 있었는데 같이 간 사람과 풀을 주면 아주 재미있다. 그 염소도 아주 좋아한다.^^

  돌아오는 길에 견내량을 지나면서 잠시 들른 곳에서 멸치와 미역 그리고 다시마를 저렴한 가격에 샀다. 멸치 1만원 짜리 미역 5천원 다시마 4천원이었다. 집에 가서 먹어보니까 멸치맛이 끝내줬다. 고추장에 찍어서 캔맥주랑 안주 삼아서 먹었다. 여행의 피로가 싹 풀렸다.

  패키지의 장점을 듬뿍 느낀 하루였다. 자주 애용할려고 마음 먹었다. 다음주는 강원도 양떼 목장에 가기로 했다. 아내가 아주 좋아한다. 여러가지 이유로...^^

ps. 사진을 올리려고 했지만 디카의 날짜 설정이 2006년으로 되어있는 바람에 괜한 오해를 살것 같아서 올리지 못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