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촉촉히 오고 있어 다른 스케쥴 잡지 못하고 지난 18일날 갔다온 사진을 보면서 한줄 남깁니다.
제 친구들과 한달에 한번 하는 모임을 식당에서 주로 하다가 바같바람 쐬러 한번씩 야외나들이나 가까운 등산을 하다보니 이제는 고정적으로 식당모임을 탈피하고 여행을 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일반 산악회 테마여행으로 가다보니 메뉴가 한계가 있어서 대구여행자클럽에 가족회원으로 가입하여 여고동창생5명중 4명이 첫번째 코스로 평소에 가고 싶었던 변산반도를로 결정했습니다.
좀 일찍 출발은 했지만 내리기전 민들레 가이드님이 상세히 설명을 잘 해 줘서 생소 하진 않았지만 말로만 듣던 채석강에 도착하니 날씨도 좋고 바닷바람 쐬며 층층절벽에 감탄하며 사진도 찍고 민들레 가이드님이 설명한 인어동상까지 걸어가서 소나무숲 공원에 앉아서 미리 준비한 점심을 먹었어요 백합죽이랑 그곳 특식을 먹었어야 했는데 다른 산악회에서 도시락 싸가지고 가는 습관이 있어서 그래도 도토리묵이랑 여러가지 뱐찬들로 뷔페식 못지 않게 맛있게 먹고 탑승시간까지 담소를 즐겼습니다,
내소사에 들러기전 젓갈사고 싶다고 건의를 했더니 가이드님이 사무실에 결재를 맡아서 잠깐 쇼핑시간을 줘서 친구들이랑 김장용 젓갈과 밑반찬용 젓갈 푸짐하게 싼 가격으로 유명한 곰소 젓갈로 사게 되어 너무 기분 좋았어요.
내소사에는 절행사때 몇번을 다녀왔지만 가이드님 설명을 들어보고서야 전설에 대한 단청이나 구멍난 천정을 꼼꼼히 구경할수 있었어요,
바깥에 있는 할아버지 당산목하고 경내에 있는 할머니 당산나무까지요 예전에는 연관해서 보지 못했거던요.
전나무숲길은 조금 짧은감은 있었지만 햇볕을 많이 받은 곳은 단풍이 들기 시작해서 보기 좋았어요. 귀한 모시떡을 사먹고 내소사 뒷 병풍같은 기암괴석과 단풍이 조금씩 색을 내고 있어 멀리 하고 오기에는 아쉬움을 남기며 전주 한옥마을로 이동했죠. 한옥마을도 예전에 한번 스쳐 다녀왔었는데 이번 여행에는 민들레 가이드님이 곳곳마다 설명을 다해주시고 지도까지 문자로 보내줘서 오목대 전동성당의 유래까지 생각하며 경기대행사까지 꼼꼼히 둘러볼수 있었습니다.
축제기간이라 그런지 먹방골목에는 인기있는 집마다 줄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미리 가이드님이 추천하는 메뉴로 모주랑,완자꼬치, 수제만두 맛보고 왔습니다.
하루에 여러군데를 다 다녀올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도착지에 와서도 가이드님이 물건을 다 받아서 내려주시며 친절히 인사도 나누고 다음달에도 만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