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가 설악산에 갔다와서 며칠동안은 먼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도 사람들 만날때 마다 얘기하네요
"설악산에 눈이 왔어요"
어린 마음에도 눈이,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나봐요
버스타고 굽이 굽이 고개를 오르는데 단풍위에 하얀눈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게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던 기억이나네요.
그리고 주전골 골짜기 골짜기 마다의 그단풍들...
1선녀탕,2선녀탕의 선녀들이 목욕하고 갈정도의 그 맑고 깨끗함이란 말로 글로 표현이 안되네요
어쨌든 덕분에 가을을 가슴가득 담아 왔습니다.
감사드려요
다음에 눈꽃축제가 있다했던가요? 그때를 기약하며...

ps 우리 아이가 그렇께 산을 잘 타는줄 예전에 미처 몰랐어요
  오고가는 사람들마다 씩씩한애기라고 칭찬을해주니 힘들다는 얘기도
  안하고 산을 뛰어다녔더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