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훌쩍 떠나오고싶은 맘이 자꾸 쌓일때쯤 우리는
선유도를 다녀오기로했다..
여행자클럽의 버스로..
이른새벽 6시 25분 성서홈플러스출발..
새벽 미명..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이 서성거리고 있었다.
맘편하게 잠잘 수 있어 달게 자고나니
대진고속도로를 지나 진안휴게소에 닿았다..
멀리 마이산의 두 귀(?)가 보이고..
전망대에 올라 마이산과 진안을 돌아보고..
신선하고 상쾌한 아침..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아침 커피는 최고다.
군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선유도로..
조금 유명관광지여서인지..
섬을 가려는 여행객들이 꽤 붐볐다..
미군들이 50여명 같이 승선하고 떠들고 웃고 소란했다.
신선들이 바둑을 두고 노는 듯하다고 하는 선유도에
도착하니 안개가 넘 자욱해서
아름다운 섬 전경이 보이지 않아 넘 아쉬웠다..
자전거로 돌아보기에 좋은 섬..
전기차를 탈까 하다 선유도으뜸횟집 봉고차로
선유도 안내를 받으며 장자도를 돌아보았다..
바다속이 훤히 비치게 맑은 바다..
오랜세월 부대끼며 갈려 달은 몽돌..
오후 2~3시쯤에 바닷길이 열리고..
썰물때는 갯벌에서 맛조개를 캐고..
밀물때는 해수욕하고..
물이 얕아 아이들과 와도 걱정없다고..
바위산아래 푹~ 파여진..
해빙기때의 침식작용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을 들으며..
차 한대 겨우 다니는 좁은 도로.. 자전거 드라이버들이 많다..
무당이 춤추는 모양 같다는 무녀도..
으뜸횟집에서 돔과 우력회로 점심..
맛조개탕, 게장..바다음식들이 풍성했다..
할미바위를 올랐다..
조금 더웠지만 간간이 바람불어 식혀주고..
멀리 섬들이 많이 보였다..
고군산군도..63개의 섬의 16개만 有人島 47개섬은 無人島
연육교, 새만금방조제로 국제관광도시로 계획 공사중이라고..
명사십리, 선유낙조등은 이미 유명하다..
대구에서 군산 선유도까지 먼거리인데 불구하고
즐겁고 기분좋으니 전혀 피곤하지가 않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 좋은 선유도여행..
사진들을 정리하며 다시 한 번
선유도 생각에 잠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