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맞이하여 여행할 곳을 찾다가 대구여행자클럽 홈페이지를 알게 되어 많은 여행상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경북, 경남쪽으로는 많이 다녀봐서 가보지 못한, 거리가 멀어 가기 힘든 곳을 여행하고 싶던 찰나에 전라도 장흥 편백숲과 보성 녹차밭 여행상품이 있어 여행 하루전날 급히 예약을 하고 8월 5일 여행길을 맞이 하였습니다.
그 전날부터 태풍 때문에 전라도쪽은 비도 많이오고 흐려 날씨가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마침 여행당일날부터는 날씨가 좋아서 햇빛도 나고 하늘도 맑아 여행하는데 불편함이 없어 무척 좋았습니다.
대구에서 장흥까지 길이 멀어 섣불리 갈수없던 거리지만 여행자클럽을 통해 버스를 타고 편히 앉아 기사님이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편리함에 다음에도 이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장흥 편백숲 조경도 잘되어 있고 피톤치드를 마시고 느끼며 산책하기에는 정말 좋은 코스였습니다. 허미정 가이드님께서 편백숲에서 사진찍기 좋은 곳을 미리 알려주셔서 좋은 경치에서 사진도 찍고 추억을 남길수 있었습니다.
장흥토요시장에서 유명하다는 3대 국밥집에서 곰탕도 먹고 집합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태풍이 와서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장흥 물축제도 즐기고 구경거리가 많았습니다. 물축제 도중 탐진강에서 노니는 오리도 구경하구요^^

또한 티비로만 보았던 보성 녹차밭을 직접 가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녹차밭 정상까지 가면 바다전망대도 있다고 해서 정상까지 헥헥 거리며 땀을 비오듯 흘리면서 올라간 보람도 있었습니다. 비가 온 다음날이라 그런지 바다가 선명히는 보이지 않았지만 정상에 올라가 나름 녹차밭 정복도 한 느낌이었구요.^^ 정상에서 내려오는 동안 옆으로 계곡물이 흘러 발도 담궈 보았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라 그런지 잠깐 담그고 있었는데도 얼음장 같이 엄척 차가웠지만 그 시원함으로 정상에 힘겹게 올랐던 수고스러움을 다 떨쳐낼수 있었습니다. 녹차아이스크림도 맛볼수 있어 정말 좋은 여행이 되었습니다.

다음에도 대구여행자클럽 여행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될것 같습니다. 가족여행으로도 좋은 것 같네요

고생하신 허미정 가이드님과 기사님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좋은 인연으로 또 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