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토요일,
대구여행자클럽에서 진행하는 강원도 정선여행을 갔습니다
병방치 스카이워크&정선 오일장& 화암동굴을 한데 묶은 알찬 코스였어요

단양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버스는 강원도의 첩첩 협곡을 구비구비 돌아 병방치에 도착했는데,
역시 강원도 답게 청량하고 맑은 공기, 시원하기 그지없는 바람이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들은, 스카이워크 강화유리를 보호하기 위한 덧신을 신고
모험과 호기심에 가득차서 스카이워크로 들어 섰어요

500 미터가 넘는 아스라한 절벽위를 걷는 기분...
내려다 보면 오금이 저릴 정도로 아찔 하지만
이럴때 아니면 언제 신선이 되서 구름위를 걸어 보겠습니까?^^

우리나라 지도를 고스란히 닮은 밤섬의 모습이 바로 눈앞에 펼쳐 집니다

앗! 사진들이 다 날라갔삣스요 !! ㅠㅠㅠ
열심히 찍었는데 이것들이 반항하는거야? 모야??
(대구여행자클럽 홈페이지 보시면 사진이 있으니 꼭 보세요)

스카이워크에서 모험과 신선놀음을 하고
명실공히 대한민국 국민 재래시장인 정선 오일장으로 왔습니다

유명 재래시장답게 정선장은 아담하면서도 옛기운을 느낄수 있는데요

강원도 토종 먹거리와 약초 산나물도 구경거리였지만
뭐니뭐니 해도
시장 중앙에 돗자리 깔아놓고 정선의 전래를 공연하는 모습이있습니다

특히,
정선의 명창들이 구슬픈 정선아리랑을 부를땐
첩첩산골 오지마을 사람들의 애환이 뼛속까지 사무친듯,
절절한 가락에 콧등이 시큰 거렸고

고운 모시한복을 입은 명창들의 나래짓은
아름답다 못해 처연하기까지 했습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가 아닌,
산간오지 시장바닥서 보는 진짜 민초들의 깊은 삶의 흔적을
이곳, 정선이 아니면 어디서 볼수 있을까요?

<사진1>정선아리랑을 물결치듯 부르는 명창들 입니다

식사를 하고 화암동굴로 갔어요
화암동굴은, 일제시대 금을 케던 금광과, 수억만년 된 종유석 동굴이 한데 어우러진
국내유일의 거대동굴 입니다

얼마나 깊은지 끝도없이 내려가다 보면
마치, 지구의 내핵까지 내려가는 기분 이예요

한 여름에도 소름이 돋을만큼 시원한데
다른 동굴보다 특이한 점은 습도가 별로 높지 않다는거죠
그래서 더욱 쾌적하고 굉장히 아름다운 동굴입니다

바다로 치면 수심 천미터 정도 될것 같습니다
깊고깊은 땅속을 탐험 하시고 싶다면 화암동굴을 권해 드려요

저는, 개인적으로
단체여행에선 가이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어떤 가이드를 만나느냐에 따라
여행의 즐거움과 안락함이 결정된다고 생각해요

이번 정선여행을 이끌어 주신 이상정 가이드..
고객 한사람 한사람 세심하게 배려하며
야무지게 진행하는 성실한 자세와, 책임감 투철한 정신과

가장 중요한 고객에 대한 배려
즉, 어떤 상황 이든지 고객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프로의식이, 여행내내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습니다

수선화 같이 청초하고 어여쁜 이상정 가이드..
참 예쁜 처자였어요

수고하신 기사님과  이상정 가이드님께 감사를 드리며
대구여행자클럽에서 진행한 정선여행은
아주 실속있고 보람찬 여행이였습니다

<사진2> 이상정 가이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