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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태백 용연동굴 다녀와서(혼자만의여행) 등록일 14.05.25 조회 938
오월.
녹색의 푸르름이 떨림의 손짓을 보내왔다.
그 손짓 뿌리치지 못해 머나먼 여정의 길을 떠났다.
투어여행은 소매물도, 보성녹차밭,그리고 어제 갔던 용연동굴.이번이 세번째다.
자가용으로 갔다오면 하루종일 운전하느라 구경도 잘 못하는데 가만히 앉아있어도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니 가끔은 투어로 이용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녹색여행에 한몫을 했으니 돈안들이고 소나무 몇그루 심은 것과 같으니 그 또한 일석이조다.
모두 삼삼오오 동행이지만 여행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혼자만의 여행이 아닐까싶다.
모두들 외롭지 않느냐고 물어오지만 내 대답은 한마디로 "no thank you"이다.
여행길 사색은 수백장, 아니 수천장의 그림을 그려낸다.
비록 만질 수 없고 가질수 없지만 소중한 마음의 그림책으로 간직된다.
정해진 시간내에 도착하지 못할까 밤새 눈 한번 붙이지 못하고 택시를 이용해 도착한 출발지에는 버스만 덩그러니 불꺼진채 탑승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을 보니 약속시간보다 40분이나 일찍이다.
괜히 택시를 탔나싶어 지불한 요금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가도 미지의 세계를 돈 몇푼과 바꿀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니 한결 마음이 가벼웠다.
시간이 지날수록 졸음이 눈꺼풀을 덮었다.
잠을 핑계로 피곤하다는 이유로 국내 유일의 전국 최고지대인 용연동굴에 가지못했다면 두고두고 후회했을것이다.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자연과 인간의 만남"이라는 용연동굴의 주제와 잘 어울린다.
용연동굴 주변에는 야생화 전시장이 상춘객들의 발목을 잡는다.
관광객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용연동굴 입구 주차장까지 운행하는 무궤도 용연열차 재미는 모두를 동심으로 돌아가게 했다.
태백시내 황지 연못으로 길에 밀가루에쪄서 말린 고추도 샀다.
시골인심이라 그런지 대구에서 사는것 보다 양이 많았다.
어디를 가나 아줌마의 근성은 버리지 못하는가보다.
가족들과 맛있게 튀겨 먹을것을 생각하니 군침이 돈다.
길이 멀고 험한 강원도 태백의 그림은 휴대폰 충전 부족으로 많이 담아 올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것 말고는 기억에 두고 두고 오래 남을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눈오는 겨울에 꼭 다시 들릴거라는 혼자만의 약속을 했다.
앳돼보이지만 당찼던 가이드 허미정양과 가이드에 첫입문한 동갑내기 김동규군의 친절한 안내로 무사히 다녀옴을 몇번의 감사말도 부족하지 않다.
다음 여정을 기약하며 모두 파이팅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