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클럽에서 매화마을을 다녀온 친구에게서 '강력추천'을 받고 가족과 다녀왔습니다. 아름답게 핀 매화는 그 향기 또한 그윽한 자태를 뽐내는 것이 그야말로 황홀경이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정말 잘 왔다고, 내년에도 꼭 매화마을에 와야겠다 말할 정도 였으니까요.

매화마을에서 매화향 가득 맡고, 선암사에 갔습니다. 예전에 자가용 끌고 피곤하게 갔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 날은 여행자 클럽을 이용하니 정말 편했어요. 한국에서 가장 고풍스러운 절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였네요. 봄을 맞이하는 선암사의 풍경도 꽤 볼만 했구요. 선암사 다 걷고선 다슬기 수제비와 산채비빔밥으로 맛난 점심도 먹었습니다. ^---^

마지막 일정! 안타깝게도 AI 영향으로 순천만은 못갔지만 낙안읍성도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한국민속촌보다 더 민속적인 분위기와 그 곳에 '진짜'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으니 계속 신기해하며 돌아다녔네요. 아차, 김치총각? 가이드 분이 차내에서 설명도 잘해주셨지만 낙안읍성에 오면 꼭 가봐야할 곳이랑 사진 찍기 좋은 곳에서 멋진 사진도 찍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는 것! 차내에서도 여행지마다 친절하고 또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둘러보는 데 도움도 많이 됐고... 무엇보다 여행 내내 안전하고 편한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했어요. ㅎㅎ

오늘 회사서 매화마을 사진 보여주니 다들 가고 싶다네요.  곧 축제한다고, 여행자클럽 이용하면 편하게 댕겨올 수 있다고 ㅋ 홍보도 했답니다. 아무튼 매화마을, 선암사 그리고 낙안읍성까지! 후회없는 토요일. 즐거운 추억만 만들고 온 토요일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