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쪽을 좋아하는 우리부부.
9월 마지막주에 블루로드 걸을려고 했다 비때문에 취소되어 한주 지난 어제 민둥산을 다녀왔습니다.
혹시 비올까? 내내 걱정하면서 도착한 민둥산.
은정가이드님 선두에서 몸풀기 운동 시키시고..산 오르기 출발을 했습니다.
처음 좀 경사가 있어서 힘들다 싶었는데..산을 오르면 오를수록 짙어지는 숲향기 그리고 들려오는 기차소리.얼마나 정겹고 좋던지 힘들다는 생각은 전혀 없이 잠시 서서 느껴 보기도 했습니다.
정상에 올랐을때 비 바람이 참 거세더니..내려오니 말짱.
우린 손오공처럼 구름을 타지는 못해도 구름속에 들어가보긴 했습니다.ㅎㅎ
그 운치..느낌 고스란히 담고 하산을 했습니다.
다음코스 청령포.
자세한 은정가이드님 설명으로 구석구석 그때 그 느낌을 생각하면서 다녔습니다.
망향탑보면서 얼마나 애 닳았을까? 또 서강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눈물을 삼켰을까? 뭐 이런 생각도 해 봤습니다.

산 오르고 청령포 가고 피곤했던 모든 여행자들.
같이 산도 오르고 고생한 은정가이드님..실습 정전철(??)가이드님 고생많았구요.

많은 사람들 인솔하시고 피곤했을텐데두 사진 찍어드린다고 수고 아끼지 않은 두분 진심을 다해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정가이드님 메인 가이드님으로 우리 또 봐요..ㅎㅎㅎ

제가 가지고 있는 폰에는 아쉽게도 민둥산 사진을 없네요.ㅜㅜ
그래서 청령포에서 찍은 사진 올립니다.

현판에 있는 글귀 올립니다.